月간 민성아 [8月]

2022. 9. 18. 18:30Daily Story/2022

SNS의 순기능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마음을 울리는 글들이 있어요.

사람은(물론 저도) 너무 이기적이라 상대가 걱정되어도 내 감정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모든 감정을 표출하면서 살 수 없기에 감당해야할 많은 감정들도 존재합니다

그런 것들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무지막지한 안온이 되기를 기꺼이 바랍니다.


Fav Day 1

 

 

유명하다는 도수치료 병원에 왔어요.

오늘 약속있던 상대가 머리도 자주 아프고 몸도 계속 안좋은 상태라

이곳 저곳 찾아보다가 주말에도 여는 곳을 찾은 곳이 이 곳인데,

도수치료실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신뢰가 갔습니다

도수치료실이 이렇게나 크답니다.

저는 저혈압이라는데, 일행은 고혈압에 가깝다네요

내 저혈압 좀 가져가고 당신의 고혈압을 제가 좀 가져가면 좋을텐데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진료...

미쉐린 우산을 느긋히 보고있으니까 맛집을 가고 싶네요...ㅎㅎ

꽤나 오래 걸리는듯해서 나오자마자 갈 수 있게 모든 조치를 취했습니다..(약받아오기.. 처방전 떼기.. 실비 서류 챙겨두기...)

일행의 환자복이 엄청 웃겨서 아직도 사진보고 웃는답니다..?

오.. 면역주사라는 것도 있네요..

요즘 피곤한데 기다리는 동안 면역주사 한방 맞을까 했는데 

점심시간이신지 의사선생님이 나가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대기 - 대기 - 대기

생각보다 결과는 심각하지 않았고, 도수치료 후기는 목을 뜯는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몸은 굉장히 많이 연결되어 있어서 팔이 아파도 간이 안 좋을수도 있고, 목이 아파도 뇌가 안 좋을 수도 있답니다

어디가 아프다는게 느껴지면 빠르게 병원을 가봐야합니다!

 

책을 사고 싶어서 근처의 서점을 찾다보니 왕십리역 뿐이더라고요. 

왕십리역의 영풍문고에 가서 책 5권이나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책 목록은..!

왜 일하는가
생각소스
아몬드
스토너
(기억이 안 나는 어떤 책..)

+제도샤프.. ^^

마음의 양식을 구매하는건 항상 아깝지 않고 꽤나 잘한 행동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책은 뭐랄까 한권씩 사기 아쉬운 기분이 들어서 항상 5-6권씩은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서점에 갔다가, 그 옆에있던 다이소에서 생필품을 이것저것 구매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기로 했어요

 

 

혜화동에는 저저번달에도 낙산공원에 가느라 오긴 했었는데, 아! 저번달에도 왔네요.

그렇지만 한성대 입구역은 또 처음 옵니다.

저는 성북동이라는 동네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데, 엄청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좋은 공간인 것 같더라고요

유명 빵집..! 나폴레옹제과점에서 간단하게 과자와 빵 하나씩 사고 열려있는 카페를 찾다보니 나온 곳!

해로커피라는 곳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책을 읽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요

책 읽기로 다짐하고 온 저희라 집중해서 책을 읽었습니다.

비도 약간 부슬부슬 내리던 날이었는데 카페가 조금 더 조용했다면 책을 몇 장 더 읽었을 것 같네요

커피는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으나 카페 분위기는 소개팅스러우면서 나긋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스토너라는 책인데, 아직 완결을 못 봐서 어떤 책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스토너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예전에 소개한 제 친구 인아가 추천해준 책이에요.

우리 둘 다 책을 좋아하는 점이 너무 좋아요.

우리가 책을 오래 많이 읽고 덮지는 않지만

읽는 그 순간에 집중하는 버릇이 같이 있다는건 굉장히 큰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공유할 수 있는 같은 취미같은 거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책 껍질...북커버라고 하는 것들이나 띠지를 못 참고 버리는 것도 같습니다.

신기했던 점을 발견했는데, 일행은 제도 샤프로 책에 생각을 적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좋은 습관인데 누가 제 책을 빌려가서 그 생각을 읽을까봐 부끄러워서 아직 도전은 못해보겠어요!

 

 

 

밥을 종일 안 먹은 우리는.. 꼭 먹어야한다고 자부했던 상대의 맛집을 찾아왔어요

성북동 면옥집이라는 곳입니다

일행은 부모님과도 와봤다고 하는데, 여기는 부모님도 정말 호불호가 없으실 맛이고요

양도 그렇지만 소스와 잘 버무려진 갈비가 미쳤습니다.

갈비가 그리고 너무 부드러워서 놀랄 수준이었어요.

이 윗층이 그 유명한 성북동 빵공장이지만 저는 성북동 면옥집이 더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빵보단 밥이죠!

아쉽지만 빵공장은 못 가보고 공연으로 향합니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발렛파킹 하시는 분들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아요. 어려운 주차라는게 없이 진짜 완벽하게 한번에 한큐로 끝을 내는 것.. 

기술직이라는게 이런거겠죠...

다른 전문 기술직을 가진 저로서도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발렛파킹을 보면서 인생 자극을 받는 순간입니다..

솔직히 일행의 음식점 추천은 막 다 믿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꽤나 맛집을 많이 알고있다는 사실 또한 알았습니다.

음식과 옷 .. 이런 것들에 관심이 없어서 맛있는게 뭔지 관심이 없을 줄 알았던건 사실인데

뭘 먹어야 맛있다고 느끼는지는 알긴 아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왕십리 역은 분당선 마지막 끝자락이라는 것만 알고 올 일이 정말 적었는데

이번에 이런 기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마술쇼를 보러가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사실 없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마술쇼를 보러갔어요.

스트레칭조이 선생님 영주쌤이 추천해주셔서 갔다왔답니다

심지어 마술사로 제일 유명한 최현우씨의 공연이라 더 기대가 됐어요.

공연은 꽤나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그게 유독 재미가 있었답니다

만약 다시 보러간다면 좀 더 일찍가서 즐겨볼 것 같아요.

이름이 [아판타시아]라는 공연이었는데 

실제로 있는 증후군을 뜻한답니다.

100명중 2-3명은 겪고있는 증상이라고 해요.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전 애인을 잊는데는 아주 탁월한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예를들어 북극곰을 생각하라고 얘기하면 북극곰->펩시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기억 안나는 증상이 아판타시아 인거죠

이제는 끝난 공연이라 조금 스포일러를 하자면

최현우씨가 가장 많이 한다는 '멘탈 마술'을 기반으로 모든게 진행됩니다

타로와 최면, 그리고 그림자, 착시효과, 알고보니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있던 이야기

이 키워드들에 가깝습니다.

최면에 걸려서 쓰러져 계신 관객

사실 최면에 걸리지 않았던 저와 일행은 최면술에 걸린 사람들이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지루했는데요.

실제로 관람 전에 공지하였듯, 관람객을 섭외했다면 모든 공연을 환불한다는 공지가 있었기에 놀랍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관객의 휴대폰 비밀번호까지 알아낸 것도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남녀가 앉아있는데, 남자분이 지목을 당해 일어났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데요,

하나의 헤프닝인데, 그 남성분의 옆에 계신 여성분이랑 무슨 사이냐고 최현우님이 질문하자

좋아하는 사이라고 당당히 대답해서 야유를 받고 결국 둘이 손 잡고 집에 가는 걸 본 게 가장 인상깊었어요.

제 얘긴 아니지만 지금도 미소가 나오는 순간입니다. 

이런 순간순간들이 일상의 즐거움들을  채워주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 커플이 오래오래 만날지는 몰라도,

첫 시작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았으니 연애의 시작은 오래오래 되뇌면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함께 즐기는건 정말 재밌는 일이에요.

어떤 물건들보다도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매번 저와 함께 항상 새로운 것들을 즐겨주는 저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Fav Day 2

남현아에 다녀왔습니다

남현아가 뭐냐고 묻는 분들은 하수입니다.

남양주 현대 아울렛의 줄임말인데요. 꽤나 유명한 말입니다

김현아 남현아 이렇게 줄여불러야 요즘세대 사람이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날씨가 기가 막혔던 날..! 

사진도 5년전에 나온.. 폰인.. XS로 찍었지만 이렇게 잘 나오는 날입니다.

애기들도 분수에서 많이 놀고 있었고 날도 적당히 덥지 않아서 다들 여유로운 모습으로 앉아있더라고요!

으-음~~!

지난 성북동 회동에서 먹지 못한 성북동 빵공장..!

이곳에 입점해있길래 딱 하나만 사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정없게 누가 한 개만 사서 먹나했더니 제가 그러고 있었네요.

빵은 진짜 인생 빵집이라 할 만큼 맛있었는데..!
롤링핀의 압구정식빵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느낌에 훨씬 고소했습니다!

게다가 커피도 고소하게 맛있어서 다른곳 갈 필요가 없었던..!

성북동 빵공장 강추합니다..!

통유리 뷰가 장난 없었던 곳..! 

안뇽?

아울렛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항상 많이 준비되어있는 것 같아요. 

현대 아울렛이라 윌리를 준비했나봐요 (현대백화점도 .. 윌리..!)

악기연주를 하면서 지나갔는데 아는 노래가 많이 나와서 저희도 좀 구경하면서 나왔답니다!

사주면서도 욕 먹었던 만석 닭강정

차게 먹는 닭강정이라고 합니다

음식은 따뜻하게 먹어야지라는 주의라서 차게 먹는 닭강정이 익숙치 않았을 뿐이라구..!.. ㅠ

두박스나 사가지고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먹으면서도 닭강정을 차갑게 누가 먹냐고 했다가

1시간째 설교 당했습니다.

닭강정은 차갑게 먹는겁니다 여러분ㅠㅠ!!!!!!!!!!


Fav Day 3

지홍님 식권대장으로 피그인더가든을 뺏어먹은 날

피그인더가든은 식권대장 1위인 장소에요

식권대장으로는 한달에 한 .. 30만원정도가 충전되는 저희의 점심식사인데요

저는 후루룩 다 먹어버리는 사람이라 다른분들이 곧잘 사주시곤 합니다..!

광화문 근처에는 식권대장이 아니어도 맛있는 곳이 많아서 그냥 제 돈주고도 잘 사먹습니다!

주호민을 그려봤습니다

정연님이 제주도를 다녀와서 사오신 천혜향 타르트

제주도를 다녀오면 꼭 사오는 몇가지 것들이 있는데

타르트,, 초콜릿,, 오메기떡,, 돌하르방 열쇠고리,,,

정규님이 제가 비염일 때 항상 챙겨주시는 양배추즙

비염과 적극적으로 싸우는 중입니다. 

환절기에 가까워지고 있어서요!

드디어(?) 카카오T VIP 입니다!

이번달에는 카카오 VIP

저번달에는 컬리 VIP

뭐든 극단적으로 소비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 날은 퇴근하고 무교동 북어국집을 가서 식권대장을 플렉스 했습니다.

식권대장이 되는 곳 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부추를 팍팍 풀어서 먹어야하는데요, 약간 아저씨 입맛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무진장 맛있고, 술 안먹어도 먹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얼큰한 집입니다.

게다가 북어가 리필이 됩니다...!

깔끔히 비우고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있었다고 했던 그 카페

아인슈페너가 유명하다던 그 카페

2층의 뷰가 청계천을 보던 그 카페

앞에서 까불까불 장난을 쳤던 기억이 나네요

날씨가 좋고 기분이 좋으면 유독 장난을 치게 됩니다

속절없이 편해진 사람들이 정말 몇 없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유독 눈치 없이 장난을 칠 때가 많아요. 미안합니다!

퇴근하고 걸어다니는 광화문, 청계천 길들은 너무 즐겁고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괜시리 설레는 밤이었습니다.

안뇽!

 


Fav Day 4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던 어느날.. 

제 자리는 큰 나뭇잎으로 .. ..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설치한건데 비를 피해야 할 것 같은 날씨였습니다

선물하기 좋은 샵이 D타워에 하나 있어요

바로 인덱스 카라멜

수제 카라멜이라 맛있으면서도 선물하기에 좋은 패키징까지 기분좋게 만듭니다.

형형색색.. 크기가 작아서 많이 들어있는 걸 선물 하는게 보기 좋지만

저 사이즈 하나에 오만원이 넘어갑니다

어쨌든 저는 고양시에 전시를 보러 갑니다.

회사에서 가면 그래도 갈만한 고양시

집에서 가면 여행 가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회사에서는 갈만하답니다

고양시 덕양구는 말이죠?

예전에 촬영하는 스튜디오가 여기에 있어서 상암에서는 가본 적이 있는데

정말 전시를 보러가는건 처음입니다요.

비가 너무 와서 하늘이 뚫린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말리던 날씨였는데,

오늘 가지 않으면 드브아 작가님을 뵐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에 ..!

드로잉 브러쉬 아티스트

상호선배의 작품을 보러왔습니다.

작품은 2가지가 있었는데..! 작년에는 보러오지 못하여 올해는 꼭 보러왔답니다.

미니어처 작품들을 만드십니다!

MBC에서 친분이 있는 상호선배님

분당에 사셔서 더 내적 친밀감이 생기는 분..!

작가님의 작품들을 축하해주러 온 다른 MBC 아나운서분들도 있으셨는데

아는 이름이 많아서 반가웠답니다!

유독 아나운서분들은 정말 많은 끼를 갖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걸 실제로 실현하시는 분들이 많아 자극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쓰시는 분들도 많고, 이렇게 전시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피아노 공연을 연다거나, 연기에 도전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요즘은 제 2의 다른것들을 갖고있는게 대세라는데, 저는 뭘 해보면 좋을까요?

전시된 작품 설명을 다 듣고

저녁은 바로 옆 고양 스타필드로 왔습니다!

함박 스테이크를 혜지언니와 셋이 먹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얘기하시는 동안 다 먹었답니다.... ^^

탄수화물 줄이기로 했으면서 밥도 다 먹어버립니다..

그리고 열심히 다시 집에 가는데, 이 날은 참 .. 날을 잘못잡은 날이었어요.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날이었답니다

비는 태풍의 여러 날 중에 첫날이 가장 심했는데요

이 첫날에 저는 고양시에서 분당 수서간도로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9시 반쯤 출발해서 새벽 4시반에 집에 도착한 이례적인 날이었습니다

분당 수서간 도로에서 2시간 14분이라 적혀있는 저 곳은..

사실 15분이면 차로 도착하는 거리인데요

무려 2시간이나 추가로 적혀있었고,,

심지어 적힌 저 시간보다도 더 걸렸답니다.

당일의 서현역.. ..

당일의 서현역 2...

당일의 서현역 3...

당일의 수내역..

너넨 뭐여 진짜..

집에서 내려다본 .. 1층..

저는 이 날 집에도 못가고 할머니네서 잤는데요.. 

새벽 4시에 물에 잠긴 1층을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어찌저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의 탄천입니다.

정말 갇힌 차 안에서 무슨 얘기를 했냐면, 재난이 닥쳐서 여기서 2시간 내로 죽는다면 .. 당장 뭐할건지..

안먹는 흑사탕을 3개나 먹으면서 겨우 버텨낸 7시간동안의 .. 차안에 갇힌 스토리

아마도 평생 얘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암에서 강남까지 눈이 너무 오는 날에 고속도로에서 내려서 압구정까지 한남대로를 직접 걸어서 간 썰이 있는데요.

강남까지 가는데 4시간 30분이 걸렸던게 저의 첫번째 재난 썰인데, 7시간동안 갇힌 썰이 추가됩니다.

여러분 재난상황이 올 것 같다고 말하면 그냥 집에 계십쇼.. 부디..

말 듣는게 최고입니다..!

 


Fav Day 5

하이 넥슨

하이 조코딩

넥슨과 멋사가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VOD를 내보내기 위해 촬영을 하러 넥슨에 왔어요.

넥슨은 집과 가까워서..

재택근무를 하다가 출근했답니다 ^^

웃고있지만 꽤나 쉽지 않았던 촬영이었답니다.

넥슨이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조코딩님의 재미를 담아야 했는데

두 분이 이 날은 너무 어색하셔서 친해지는 시간을 드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넥슨은 2010년에.. 메이플 스토리를 장악하던 제가 했던 플랫폼인데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전 직장과 진짜 가깝게 있어서 지나가면서 봤는데, 협업을 하러올 줄이야!

세상일은 정말 모릅니다!

매번 보는 프로그램 MC와 어느새 친한 선후배가 되었고

17년전 잘 하던 게임 개발자랑도 만나보고 있고요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점심을 제공해주셔서 넥슨의 사내식당을 먹어봤는데요

너무 푸짐하고 건강식이어서 과식을 했답니다.

근데 이게 예전만 못한 수준인거라네요!

얼마나 평소에 잘 나왔던걸까요?

식권대장이 더 좋긴하지만 메뉴 고민을 안 해도 되는 이런 급식 형태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욥

밥먹고 해커톤을 진행할 장소를 물색합니다

석균님의 진두지휘로.. 아주 작게 리허설처럼 해보기도 하고

촬영도 해가고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온 사람들이 이전 팀이었던 콘텐츠팀 사람들이라 더 애정이 갔어요.

아직 대학생에 가까운 나이를 가지신 분들이라 더 느낌을 잘 살려서 리허설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넥슨의 사옥이 꽤나 좋아서 생각한 장면들을 다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대략적으로 체크는 다 하고, 인터뷰도 다 하고 저는 일찍 퇴근합니다

판교랑 집이 가깝기 때문에 집 가는도중에 목이 좀 아파서 이비인후과도 갑니다

남 걱정시키는걸 안한다기보다는 그냥 저 자신을 위해 아픈 상황은 최대한 방지하려 합니다

이비인후과 가서 약 받아서 퇴근!

넥슨과 하는 멋사의 프로젝트도 기대해주세욥!

아래는 제가 만든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0ujz8R0IWDo 

https://www.youtube.com/watch?v=asmjlWYxXqQ 


Fav Day 6

1인샵이라 정말 저 하나만 케어해주시던 원장님

헤어 케어나 마사지가 길고 막 세심한 느낌보다는 필요한걸 딱딱 해주시는 스타일이어서 오히려 빠르고 좋았답니다

이 날도 비가와서 장화를 신고 갔는데

사실 너무 꿉꿉하고 발이 더워서 양말을 신을걸 .. 이라는 생각만 가득이었답니다.

헤어는 뿌리염색을 하려했으나 머리가 너무 속절없이 밝아지기만 해서

저는 사실 어두운 머리가 더 잘어울리기 때문에..

전체 염색과 케어를 했답니다

색 원하는데로 너무 어둡지 않게 잘 나와서 기뻤는데, 아무도 못 알아봐서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자기만족은 확실하게 했으니까요!

송파, 석촌, 잠실, 방이동,,,

이 곳에는 잘 몰랐지만 정말 맛집들이 많아요

명동성당 빵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본점은 잠실이라는 르빵입니다.

맘모스빵을 사보고 싶었는데, 머리하고 늦은 저녁에 가서 맘모스는 없었고!

다른빵들을 사왔는데! 먹어본 일행도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또 사오려 합니다.

딱히 건강빵은 아니었고 그냥 맛있는 빵집!

머리해준 예은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커피집

머리 예쁘게하고 일행을 보기로 했는데 시간이 떠서 커피를 마시려 합니다

갔더니 비의 영향인지 손님이 저 하나뿐이었던 이곳..

(약간 외롭..)

시그니처 커피를 시키고 폰을 봅니다.

책이라도 가져올걸 싶지만 가방이 너무 작네요..!

다이어터는 못되는 저의 메뉴선택

크림이 둥둥 떠다니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던하고 깨끗한 느낌의 카페

다시 같아요. 비가 오니까 느낌있었답니다

일행이 온다고 기다렸던 밖의 날씨..

절 보자마자 제 얼굴이 너무 빵떡같아서 빵터졌다는 사람

지금까지도 이 날을 기억하면서 얼굴이 너무 빵떡같았다고 얘기해서 열받습니다.

머리도 하고 맛있는 커피도 마셨지만 빵떡이었던 이 날.. 

빵을 살게 아니라 거울을 보면 됐었을걸.. ^^

살은 쪘어도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9월에는 정말 다시 돌아갈겁니다. 잠시 8월이 너무 더워서 부었다고 해주시죠..!


Fav Day 7

일상입니다.

고양이가 일상에 있는건 꽤나 큰 행복입니다

이제 한 가족이 되어서 더 행복하면서 슬프기도 합니다.

이 별을 떠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잘해주려 합니다

분명 잘해주려 했으나 먹지를 않습니다.

복을 지발로 차는 고양이.

먹는거만 먹는 얌체.

자냐 !

진짜 세상 모르고 자는 고양이.. 점점 고양이랑 살다보니 고양이랑 성격이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누가 부르면 왜! 이러는 습관도 그렇고

기분 나쁘거나 속상하면 아닌척하지만 몸은 딴데로 멀어져 있고 알고보면 티 은근 다나고

좋으면 가서 무한정 치대고 계속 옆에 있고 싶어 하고

그러다가 또 혼자서도 이것저것 잘 놀고 .. 그러면서 또 너무 혼자 있으면 외로워 하고..

이 날은 저의 27년지기 언니를 보는 날입니다

이름이 특이한 건강식집에서 보기로 했어요

정자동 주민만 알 것 같은 그런 곳

김밥은 이렇게 싸야하는데

제가 싼 김밥은 밥만 한 가득인 것만 같아 반성합니다

언니가 찾은 맛집.

항상 맛있는건 아니지만 항상 건강한 쪽으로 찾아주어 믿고 갑니다

두부로 된 요리도 엄청 맛있었어요.

이날 이후로도 몇 번 갔는데, 이 날 먹은 메뉴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사진이 어디 방콕이라도 온 것 같지 않나요..?

고구마로 된 요리가 제 입맛에 베스트였고!

나머지 음식도 다 충분히 배도 부르고 맛있었답니다.

후식은 단백질..(?)

책에서 읽었는데 단백질을 아침에 먹으면 그렇게 좋다는데요!

그 책에서는 물론 배가 안 고프면 안 먹는 것도 좋다네요.

마음이 편해지는 언니

소중한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사람입니다. 

술술 고민들을 털어놓게 돼요. 

가려던 카페 노일링 42가 문 닫아서

근처의 많이가던 카페에 들어왔어요

의자가 너무 푹신했던 ...

짧았던 점심식사였지만 긴 얘기를 풀어놓은 것만 같은

에이스 침대같은 언니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날이었어요

이런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고마운 하루입니다.

언니가 이런 사람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좋아하게 해주고, 

또 스스로도 좋아하는 것이 뭔지 확실하게 알고있는 사람

언니에게 저도 컵을 하나 선물했습니다.

보면서 내 생각 많이 해라!


Fav Day 8

TRX (Total body resistance exercise)라는 운동을 해보러 왔습니다

저의 27년지기 언니가 다니는 곳이에요

그냥 전신 웨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항운동이라는데 얼마나 힘들지 기대가 됐는데요.

코어가 중요한 운동이었답니다.

많이 땀이 나는 보통의 웨이트보다는 덜 힘들지만

코어가 부족하다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이제 그냥 편하게 신고오는 언니.

신발이 너무 편해보여서 찍어왔습니다.

언니가 챙겨와준 복숭아 3개

이렇게 생각나서 챙겨준 마음이 따뜻합니다

더 챙길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운동하고 먹으러 온 키토김밥

매장은 작고 김밥은 정말 맛있었고 가성비는 떨어졌는데요

아쉬운건 너무 불친절했고, 매장 내의 위생이 꽤나 안 좋아보여서 두번은 안 갈것같아욥

배달로 시켜먹었으면 모르고 좋아했을 것 같지만 수저와 키친의 위생이 별로 좋지 않아보여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립스틱 묻어있던 젓가락.. 

하지만 김밥 맛은 뛰어났고 계란으로 김밥을 말 수 있다면 저도 언젠가 이렇게 만들어서 대접하겠습니다.

비주얼은 그냥 그랬어도 매우 배부르고 맛있었습니다.

비주얼로는 저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언니랑 커피한잔!

근데 여기는 브런치로 더 유명한가보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는 브런치를 먹으러 가보려 합니다.

10월에는 갈 수 있으려나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저는 대형카페를 좀 더 좋아했는데 요즘은 조용하고 사람이 없는 한적한 이런 아기자기한 카페도 좋은 것 같아요

운동 끝! 아점 끝!

씻고 일 좀 하다가 저녁에 술약속이 있어서 나갑니다!

그래봐야 뭐 ... 집 앞이에요 ^^

자전거세권...

기범님과 종범님의 작업실에 놀러갑니다

좋은 위스키를 주셔서 피자랑 치킨이랑 콜라랑 먹습니다

작업실에 만화책이 방 한가득 있어서 남자들의 아지트 느낌이 물씬 났던 ...

많은 얘기를 했는데 결국 철권 중계로 끝이 났던 ..

10년 뒤에도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을 것 같았던 예술가들 !

더 멋진 사람이 되어서 다음엔 제가 술을 선물하겠습니다.

많이 배우면서도 제 커리어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주시고,

또 경력이 한참 적은 저에게도 똑같이 대해주셔서 더 고마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더 리스펙하게 됐어요.

카카오바이크세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권 같은 존재

집으로 슝 ...!

더 열심히 .. 열심히 하는거 잊지말기..

초심이란게 어떤건지 잊지 않기


Fav Day 9-1

조인성 맛집이라는 이곳..

퇴근하고 양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메뉴는 제가 고른게 하나도 없었지만 정말 다 맛있었던 집!

사실 꽤나 힘든 날이었어요.

열심히 먹고 노래도 부릅니다.

저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걸 좋아하지는 않아서 듣기만 했는데요.

이 날 여러가지 노래를 들었는데 이적의 말하는대로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노래를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사람이 살아온 길이 평탄치 않았고 지금도 평탄치 않구나 라는 생각

많은 여정에서 휴식이 되는 시간들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

일상이라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결국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억지 혹은 잠시 힘듦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더라도 잠시나마 혹독한 현재의 길들을 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Fav Day 9-2

르메이에르에는 엄청난 낙지집이 있습니다

서린낙지라는 공간인데요

왠지 꼭 한번은 가봐야할 것 같은 곳입니다

간판이 화려하거든요.

여기까진 매운 단계가 괜찮아 보였는데

낙지가 올려지고 두려움이 도사렸습니다.

보통맛이라네요

그때 저의 혀를 너무 간과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비염마냥 콧물이 질질 나오던 맛입니다

술도 시켰으나 낙지가 안줏거리가 되어야 술도 들어가는데

너무 매워서 안줏거리도 되지 못했던 서린낙지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기꺼히 도전하라고 하겠습니다

속까지 다 버리고 먹었던 매운 낙지

블루리본을 3년이나 받으셨네요

독한 한국 사람들

다신 보지 않을 풍경이라 한번 다시 찍어봤어요

영원히 안녕이다. 서린낙지.

그리고 집가서 전완근 운동을 하고 잡니다

전완근 발달이 안 되어있으면 택시를 못 잡는다는 조롱을 받는 사람이 있다네요

그래서 같이 전완근 운동을 합니다

 

Fav Day 9-3

방이동 근처의 한 카페를 갑니다

스토너를 다 읽어야 하는데 아직도 42페이지를 읽고 있습니다.

날씨는 어마무시하게 좋고, 책은 조금은 딱딱한 스토리가 진행되어서 호다닥씩 읽어내려가기가 어려운 날입니다.

그래서 많이는 못 읽었어요.

하지만 일행은 열심히 필기도 해가면서 읽은 것 같아서 조금 스스로에게 한심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뭐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 .. 신 커피도 팔아주세요 사장님..

책에 집중을 못하는 저를 데리고

날씨가 좋아서 롯데월드몰로 향합니다

제가 볼 때는 옷이 많은데, 옷이 없다는 일행

자라를 갑니다

아니 그 전에 지오다노를 갑니다

옷이 100개가 있으면 80개는 지오다노일 이 사람

지오다노의 세계 장악력까지 생각해보게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오다노가 너무 스탠다드한 옷만 파는 느낌이라 잘 안사는데

생각해보면 그런 옷이 사실 패완몸을 두드러지게 하는 옷이긴 해서 또 한번 지는 느낌이 드네요.

열심히 운동을 하는 습관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지오다노에서 십만원을 긁고..

자라에서 이상한 옷들 포함해서 몇개 입어보고 니트를 긁고 나옵니다

그리고 캡 모자를 써보기도 했는데요.

사람이 아무리 얼굴이나 몸이 좋아도 안 어울리는건 있다는게 학계의 정설인것 같습니다

신은 또 이렇게 공평합니다.

 

Fav Day 9-4

남양주 하면 정말 먼 것만 같은 느낌인데, 

차로 가면 금방입니다

주말이라 어딜 가볼까 하다가 남양주는 운전을 오래 하지 않아도 되는 축복의 외곽이라 가게 됩니다!

일도 해야해서 노트북을 들고 워케이션 (?) 비슷한 걸 떠나봅니다

제법 운전하면서 얘기하는게 익숙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피곤하거나 뭔가 이슈가 있으면 불편해 하는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길게 대화해도 피곤하지 않게 대화하는 법을 조금씩은 알아가는 것 같아

꽤나 좋아지는 주말입니다

힙한 느낌을 살리려 한 것 같아요

인스타에서 찾아보고 왔으나 생각보다는 덜 힙했고

어린 애기들이 많았던 카페

엄청 큰 대형카페라 3층까지 있었으나 천장이 높았던 카페에요

빵도 하나 먹었는데 맛이 생각보다 더 좋아서 하나 더 사먹을까 했으나 참았습니다

하지만 할까 말까 할때는 하라고 했던가요,,

하나 더 사먹을걸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흔한 카페 뷰.. 

예전에 정선에 갔을 때 숙소 뷰와 비슷한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일을 한참 하면서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도 조금 빠지고 해서 집중이 더 잘 되었답니다

저도 할 일을 꼭 해야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라, 주말에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건 축복입니다.

게다가 그 정도가 너무 매몰되는 수준이 아니라 적당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외곽에 나가서 해야할 일을 다 하는 느낌이란게 되게 뿌듯합니다.

여행가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런 주말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이 봤지만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편안해보이진 않지만 보기엔 예쁜 의자..

날이 더워서 실내에 있었으나

실내도 꽤나 더웠긴 해서 2-3시간을 열심히 일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지금보니 예뻐보이는 창밖뷰..

하지만 날씨 매우 더웠습니다

광복절에 가까운 날이었으니.. 더울때죠..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카페 안을 엄청 즐긴건 아니었는데 예쁘긴 했어요!

특히 빵이 진짜 괜찮으니까 꼭 가보셔요!

쑥빵을 다시가면 꼭 .. 2개 사옵니다..

열일하고 .. (?) 

다른 곳에 가는건 아니었고..

다시 실내로 들어옵니다..?

청와옥 본점에서 처음사다먹어보는 순대국

여기는 진짜 유명한 순댓국집인데

맨날 줄을 길게 서있어서 못 먹었는데요

포장해와서 한끼 합니다

이제 맛집을 너무 댕겨서 입맛이 꽤나 고급이 되었는데도

정말 맛있는 집이 맞습니다

회사의 CFO 광호님과 COO성영님이 추천하시던 맛집인데 정말 최고입니다

한달에 한번쯤 다시 먹을 것 같아요

줄이 너무 기니까 가서 먹을 엄두는 안나고 다음에도 두런두런 포장해와서 먹을 것 같습니다!

 

Fav Day 9-5

어째서인지 저는 5월부터 계속 듣는 노래 [잘지내]

어떤 장소에도 잘 어울리는 잔잔한 듀엣인데

원곡보다 크러쉬랑 부른 이 버전이 너무 좋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먹게 된 미쉐린 꽃게집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해요.

장어를 먹으러 가고싶었는데 갑자기 보인 이 집..!

우린 가장 유명한 메뉴를 시켰고 

(이모가 잘못주셔서 에피타이저를 주셨다...)

저는 원래 간장에 절인 음식을 거의 다 좋아하는데..

간장게장은 반칙이고요

어디서 엄마가 사온 것 말고는 처음 밖에서 사먹어봐요

반찬도 기가 막혔는데 게장이 진짜 기가 막혀서 한 일주일 내내 이 꽃게장 얘기만 해댔습니다.

음식으로 흥분한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요. 

의식주 중에서 식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저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온 맛이었습니다.

어머니도 이후에 가보셨는데 엄청 좋아하셨어요..

이걸 읽는 여러분 .. 반드시 여긴 가보셔야합니다..!

일행의 안경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다 먹고 코엑스로 가서 안경을 바꾸려 했는데

기존 안경이 없어서 포기!

그리고 너무 피곤해진 우리는 다시 실내로..

커피 하나 사서 들어갑니다...

삼성중앙 사옥일 때 자주가던 카페

커피 하나 사는데도 ! 맛있는 걸 먹고도 ! 커피를 원샷해도! 노트북 들고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다시 들어가도 ! 피곤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나하나 피부로 기억에 남는 날들이 많아져서 더 완성되는 저의 8월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 집에서 끄집어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서 끄집어내지는 기억들이 유독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순간들이에요

주말에도 여전히 일은 하지만, 오히려 일과 일상의 On&Off를 잘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원래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일하는 시간을 갖거나 휴식시간을 가졌거든요.

 

Fav Day 9-6

일행의 안경이 문제가 있어서 다시 온 ..

롯데월드몰 ..?

써봤는데 예뻤던 일행의 안경

살까말까할때는 사는건데 이 사람은 사지 않았습니다. 이게 더 현명할지도..

지금쯤이면 이 안경의 존재 자체도 잊었을지 몰라요.

그래도 뭐 .. 언젠가 갑자기 확 떠올라서

안경이 아른거린다면 이걸 보고 사시길..

그렇게 안경을 맞춘 이 사람은 세상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ㅋ)

흥얼거리면서 떠난 곳은 워케이션(?)

고대입니다

고대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여기에 주차하고 일하러 갑니다

진짜 일하기 좋았던 카페

원래는 다른 이름의 공간이라고 하는데, 안의 인테리어는 똑같다고 합니다

와플이 팔아서 한번 먹어봤는데 만족스러웠어요

공부나 일하기 완벽한 환경이었고 

저도 편집을 다 할 정도로 집중이 잘 됐답니다!

 

고른햇살

고대에 몇번 왔지만

이만큼 맛있는 분식집은 처음입니다.

저는 저희동네 미금역 근처의 디델리가 제일 맛있는 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집도 그 정도의 맛을 자랑합니다

너무 인기가 많아서 주말도 꽉 차고요

확실히 대학가라 그런지 가격대가 저렴합니다...

이 많은 음식이 3만원이 안됐던 것 같네요

물론 다 못먹었습니다.

순대도 고기가 한가득

당면 순대가 아니에요

좋은건 한번 더 ..

고대 최고의 맛집

삼통치킨 ? 이제 아니지.. 고른햇살이지..

또 뿌듯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일도 다 했고, 마음도 안정됐던 하루라고 적어놨네요.

혼자일 때도 좋지만 함께여서 더 제가 완성되는 느낌이 유독 드는 하루.

요즘 느끼는 것들이에요

심플하게 생각해보면 제가 행복해지려면 제 주변의 모든 것들이 행복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주변의 모든 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부지런히 그들이 행복해지도록 노력하려합니다. 

그들이 행복해지는데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그게 저를 행복하게 할테니까요 !

 

Fav Day 9-7

아점으로 탄탄멘.. 

차가운 닭강정..

화려합니다!

석촌호수 앞

롯데월드몰을 평소처럼 왔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오산입니다

왜냐면 석촌호수를 걸으러 왔거든요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일을 좀 하다가 아무래도 너무 좁기도 하고 집중도 좀 안되는 것 같아서

커피 한잔씩 때리고 날씨를 즐기러 나와버렸습니다!

고고한 학도 보고요

한참을 걸어다녔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조깅도 많이 하고 

걸어다니는 커플도 많더라고요!

날 좋은건 세상 사람들 다 아는 사실!

여러분도 잘 돌아다니고 계신가요?

온전히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상태인 것도 꽤나 기적같은 일 같아요!

물에 비친 햇빛도 너무 예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표정도 너무 행복해보였고, 저도 너무 행복했고요.

손에 쥐어진게 아무것도 없었지만 다 가진 것 같은 느낌.

아무것도 안해도 이렇게 좋을 수 있는지 놀랐던 하루였습니다.

왜 제 표현력은 이거밖에 안돼서 [기분이 좋다] [날씨가 끝내준다] 이런 말 밖에 못할까요?

이루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이 좋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씨를 한참 즐기다 초밥을 먹자 어쩌고 하다가 대관령 옛길을 가보자고 했으나

일요일은 역시 휴무

여기는 꼭 가보고 죽으리.......

이름을 모르는 어느 곳에 한참 걸어간 우리

일행과 친구들이 와봤다는 이 곳.. 

오뎅이 유명한 곳이라는데 정말 크ㅇ........

오뎅을 파는 이자카야를 왔는데 짜파게티가 너무 땡겨서 시켜달라고 했더니 

시켜줬지만 역시 오뎅이 제일 맛있었던 곳

기분좋게 하이볼 한잔씩 마시고 나옵니다!

걸어서 다시 돌아가면서 또 어쩌고 저쩌고 대화가 끊기지 않습니다

대화를 안 해도 편안한 것도 좋지만 계속 할 말이 있고 대화가 이어지는 건 더 좋습니다.

제가 계속 이것저것... 축복받을 일, 축복받은 날씨.. 축복받은 어쩌고저쩌고..라고 하지만

꽤나 자주 매번 매순간 기적같은 일이라고 느낍니다.

집에 와서 리프팅 팩을하고 푹 잠듭니다

 

Fav Day 9-8

이게 무슨 사진이냐면요

고바삭 들고오는 민성아몬

사진 찍어줘서 고맙다

블로그 올리라고 찍어준 것 같네요

퇴근 후 날씨가 추워져서 한강에 와서 고바삭을 시켜먹은 날

고추바사삭은 마케팅팀으로 팀 이동을 하고 처음 먹어본 치킨인데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로 계속 시켜먹습니다.

한달에 무슨 6번 이상 시켜먹더라고요 제가

어디선가 버스킹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 느낌

멀리갈 필요 있나요

이렇게 가깝게 낭만이 있는데

배고프다고 많이시키지말자 제발

피자는 왜 시킨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고바삭도 남겼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고바삭을 순살로 시키지도 않아서 더 어이없었던 주문

한강 날씨가 살렸습니다.

밥 먹기 전에 들어줘야하는 노래

드라마 제목인데요

저녁 같이 드실래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 노래라 꽤나 가사가 설렙니다.

저녁 먹자고 물어보는 상대에 대한 조심스러움과 설렘이 느껴지는 가사가 꽤나 웃음짓게 합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라고 묻는거 넘 괜찮은 작업멘트 아닌가요?

추천합니다.


Fav Day 10

[민아님 컬렉션]

비밀이지만 비밀 절대 안 지켜주는 나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날~ 모든순간~

마케팅팀같은 대화

아휴 진짜 팔불출

 

[회사 홈페이지 사진으로 찍은 사진들..!]

 

환하게 웃는걸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해커톤 10주년]

해커톤

10주년인데 진짜 크게 했어요

넥슨 부스!

새벽내내 하는 행사..!

하지만  아침까지는 못 있었ㄷ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 이런건 처음 겪어봐서 너무 생소하면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역시 대학생같지는 않군요..

대학생이 아닌 자들과 함께..(BXD...)

나.. 좀 멋잇을지도...

너무 중간에 힘이 빠져서 숨어있었던 비밀장소

이런 곳 하나는 있어야.. 합니다..!

에구구구..

소뤼 질러 ! 백엔드 사일로!

상훈님과 아이들

조언을 오래오래 해주시는 참스승 상훈님

열심히 촬영하고 집으로 튀었습니다!

에? 


박한평 작가님은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생각이 비슷해서 가져왔어요.

푸르르고 비가 정말 많이 내렸던 8월도 지나 9월이네요.

요즘은 본원적인 것들에 대한 생각이 잦은 시기입니다.

사랑, 일, 목표 이런것들이요.

딴건 몰라도 이 사람 멋있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런 부분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된다는 것에 공감하거든요.

8월의 고민.

저는 하나에 빠지면 다른것들을 잘 못보는 성격이라 하나에 빠지는 것이 항상 두렵게 다가옵니다.

왜냐면 그 것에서 어느순간 빠져나왔을 때의 허무함이 스스로를 잡아삼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8월에는 어떤 생각이 여러분들을 사로잡았나요?

또한 어떤 것들이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했나요?

선선한 9월에는 여러분들 모두 고민거리가 한두개씩은 줄어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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