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간 민성아 [6月]

2022. 7. 6. 02:10Daily Story/2022

J중에 가장 게으른 J라는 ENFJ

6월 민성아를 7월에 마무리 짓는게 일상입니다~ 예~

심경의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며..

좀  이것저것 바빴습니다..!
나름.. 기다리고 계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었길 바라며..

6월에서 이어진 7월까지의 저

해야할 일 피하기

잠만 자면 안 일어나기

여름 치고 정말 무기력한 한 달을 보냈어요

그래도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여전히 존재하니까요.

쉽지 않은 기록을 남겨봅니다.


FAV DAY 1

소현님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 오늘의 장소..!

 

 

포지티브 제로 라운지라는 곳입니다.

서울숲쪽이 아닌 성수동에 있어요.

디올 성수가 뜨고 있죠?

그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퇴근하고 다같이 나오는데,

바로 보였던...! 성영님 오철님 지홍님 상훈님

가위바위보를 귀엽게 하고 계시더라고요

진 사람은 지홍님인 것 같았던..ㅎㅎ

커피 사기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런..ㅠ

저희는 재즈바에 가기 전에 배부터 채우기로 합니다.

금강산도 정말 식후경이에요. 배가 고프면 신경이 곤두서는건 사실입니다.

 

 

저희는 계속 메뉴를 못 고르다가 아!!!! 소바! 하면서 소리쳤는데

소바 전문점이 진짜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소바집인데 민석님은 뜨거운걸 드셨네요

이건 바로 저의 메뉴!

솔직히 우니는 안 들어간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비렸어요 .. ....ㅠ

예전에 오마카세에서 가끔 우니만 너무 비려서 자부심 넘쳐보이는 셰프님 앞에서 표정관리가 안 됐었는데

그 수준으로 우니가 비렸습니다..!

우니가 안 비리게 하는 집이 진짜 찐 맛집인 것 같아요ㅠㅠㅠㅠ!!

다 먹고 디올도 구경하는 우리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상상이 안 갔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현실감이 없는 느낌!

밖에서 보일건 다 보여서 안은 안 궁금한데

밖은 한번만 보고 넘어가기엔 너무 예뻤습니다.

재즈 공연은 처음이었어요. 

민석님은 가끔 보러가시는 모양이었는데, 이어폰으로 말고 직접 들은건 처음!

은경님과 이화님, 그리고 나서서 문을 열어주시는 민석님

오늘의 공연 그룹

안강호 그룹입니다

뮤지션들은 진짜 멋있어요.

1-2시간의 시간을 멋지게 바꿔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포지티브 제로 라운지의 손님들은 뮤지션분들과는 반대로 거의 여성분이었는데요

다들 엄청 예쁘게 하고 오셔서 다음에는 좀 더 예쁘게 하고 오자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치즈 플레이트와 제가 좋아하는 하몽, 올리브 조합을 시켜서 와인과 함께 했어요

재즈, 와인, 그리고 마음 맞는 직장동료들과의 저녁 즐기기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즈도 좋았고 짠 안주들이 조화가 좋았어요.

남들이 보면 이상한 네명의 조합

은경님 - 유튜버 , 개발팀

나 - PD

이화님 - 소현님과 안붙어 있으면 이상함

민석님 - 은근 낯가림

재즈 공연과 와인을 마시고 어색하게 헤어지려 하길래 

인생 네컷이라도 찍고 가자고 했습니다

하루 필름이 잘 나오는 브랜드라고 해서 하루 필름을 가서 찍었는데요

네명의 조합이라서 다 같이 뭔가 액세서리를 할 만한 것이 텔레토비밖에 .. ...

근데 다들 너무 안어울려서 서로 얼굴보고 20분은 웃다가 나온 것 같아요

복근 운동한 것 마냥 웃겼던 시간..

이 조합으로 놀아본건 처음이었는데 생소하면서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옹

성수에서 집으로 회귀하다가 발견한 고양이..

사람의 손을 많이 탔었나봐요. 와서 비비고 난리!

전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세상 모든 고양이가 다 사람이랑 친해지면 좋겠다는...

물론 고양이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경계가 필요하지만 ...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보면 너무 행복해지잖아욥..!

아무튼 이날의 가장 큰 경험은 재즈 공연이었습니다.

재즈로도 많은 스토리를 풀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그룹 리더분이 이 음악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시는데

애가 울어서 만들게 됐다느니, 가족들이 집에 너무 안 들어온다고 해서 만들게 된 노래라느니...

스토리를 음악으로 풀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음악을 세상 누구나 들을 수 있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의미있는 일 아닐까요?


Fav Day 2

축구를 보러 왔어요.

돌아보니 꽤나 좋았던 하루네요.

티켓팅의 여왕이라 자칭하는 저

저는 이번에 친선경기로 열린 브라질전, 이집트전, 파라과이전 다 다녀왔어요

마포구청역에서 밥 먹고 가는 루트 ..! 꽤나 괜찮더라고요.

 

이 날은 축구는 봐야겠고

퇴근 후라 조금 피곤해지기도 해서 카페에서 커피로 텐션 연명했어요.

약속 장소에 일찍 나오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곳 저곳 돌아보기도 좋고 마음이 편해서 좋아요.

그나저나 상암동 말고 마포구청쪽에는 아는 곳이 많이 없어서 정말 검색찬스로

그냥 들어와본 카페인데

그런것 치고 엄청 화려하네요.  일행은 와봤던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꽤나 아담하고 아늑했습니다. 밖이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였어요

엔틱한 느낌.. 하필 조금 외롭게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베터리가 좀 없었던 저는 요기서 폰 충전을 조금 하면서 일행을 기다렸어요.

날씨가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인테리어로 이것저것 붙여놓으신 모양인데, 

저 내용은 다 무엇에 관련한 것일까요..?

카페와 어떤 연관이 있는 글귀들을 스크랩하신건지 궁금해서 찍어뒀었는데

자세히 확대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도를 보면 여행을 가고 싶어요

세상이 저렇게나 넓은데 저 중에 손에 꼽을만큼 밖에 못 가본게 아쉽습니다

예전엔 혼자하는 여행이 무조건적으로 좋았는데, 이제는 함께하는 여행도 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기억을 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회상하는 것이 또 다른 의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서우언니랑 캐나다 갔던 얘기를 하는데, 같은 공간에서 겪은 그때 그 기분을 서로 또 다르게 기억하더라고요

그런 점들을 얘기하는게 꽤나 즐겁다는 걸 한해씩 지날수록 한 뼘씩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찍은 사진..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가 일행이랑 만나서  저녁을 먹고 경기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해장국을 먹었어요.

뼈 해장국.. ...

이런 곳 와서는 솔직히 전날에 술을 먹고 해장을 해야 하는데

전날에 술을 안 먹어서 너무 멀쩡한 나머지

요즘 핫한 유튜버(먹을텐데- 성시경) 따라 해장국을 먹으면서 소주를 한 병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크으으으 ...(?) 살면서 먹어본 소주 중에 가장 빨리 먹어본 것 같아요. 

경기를 보러 가야해서 좀 후다닥 먹은 것도 맞고요!

경기장에서 맥주 사기가 어려웠어서 한잔 하고 가길 잘한듯 합니다.

빠르게 소주를 마신 나머지 조금 후끈해진 얼굴로 걸어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옵니다.

경기들 중 가장 예매하기 어려웠던 브라질전이에요

원래 이 날 전시를 보러 가려 했는데, 브라질전 예매에 성공해버려서

부랴부랴 전시를 취소하고 브라질전 멤버로 변경했습니다.

슈퍼쏜!!!!!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솔직히 국뽕에 차올라본 적이 연아 킴 이후로는 잘 없었는데요

등장만으로 맘이 웅장해진 이 기분.. 

흥민 손이 나오니까 벌써 재밌었습니다..!

직관이 진짜 재밌는거더라고요. 이 날 이 경기를 보고 그 다음 경기들도 다 예매를 했답니다

사실 흥민 손보다 더 핫했던건 네이마르였죠!

브라질뽕...(?)
이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이미 그냥 즐거웠습니다. 

뭔가 한국이 이기길 바랬다기보다 브라질 선수들을 보는 것에 만족했던..?

나.. 이렇게 축구 좋아했었나...?....

이게 좀 소름돋았었는데요

자리마다 색별로 카드가 놓여져있더라고요. 

불편하게 종이가 놓여져 있어서 버리고 싶었는데, 

응원할 때 들면 저렇게 글씨가 써지는 형태였습니다...! 소오름...!

졌잘싸..

솔직히 너--무 (5:1) 졌지만 잘 싸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멤버들도 많아서 즐거웠어요.

폭발.. 간지..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를 보는건 위인을 보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네이마르가 경기하면서 한국인들의 리액션에 신나서 브레이크 댄스나 코믹한 댄스를 중간중간 췄는데 

경기를 진짜 친선으로 즐기고 있는게 느껴져서 함께 즐거웠습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집에 가는데 폰이 뚝 꺼져버려서 막히는 버스에서 경기를 회상하진 못했지만

근 몇년만에 보는 야외 경기여서 몇 배로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Fav Day 3

석양이 아름답던 어느 하루....

 

바로 이어지는 여기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

이번엔 파라과이전이에요.
사실 이 경기는 대학 후배이자 이제는 절친 

세정이가 예매에 성공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 매우 일찍 퇴근하고 갔는데

비상 탈출하고 싶었던 버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버스에서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수원이라고는 하지만 광교에 가깝습니다.

증말 많았던 사람들...

예전에 수원삼성의 축구경기를 보러 왔던게 마지막 같은데, 요기 경기장엔 진짜 오랜만에 왔어요.

경사가 어마어마하던 우리 좌석

2등석이었는데 자리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았어요. 

경사도 경사였고,,,

그리고 캔을 들고 올 수 없어서 맥주를 사올수는 없더라고요

사람들은 그래서 밖에서 이미 취해서 들어오신 느낌이었습니다.

술냄새 가득 ~_~!

솔직히 이 날에는 손흥민도 손흥민이지만 조현우가 너무 반가웠어요

왠지 조현우가 나오면 다 막아줄 것만 같단말이죠?

오늘도 보게되는 손흥민

약간 스스로가 사생팬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근데 나올때마다 마음이 이상하게 웅장합니다.

이 웅장함이 마약같아요...

손흥민의 나라다... ...

내가 분명 ... 안 산다고 말했건만...

3번이나 사자고 물어보더니...

세정이가 굳이 사다준 붉은악마 머리띠 ㅋㅋㅋㅋㅋㅋ

또 사다주면 잘 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가 시작되었고..

파라과이도 브라질만큼이나 잘하네요....

저번 경기에 이어 또 질 것 같으니 조금 텐션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었습니다만

친선경기니까 같이 즐겼습니다. 야후!

한잔도 안 마셨지만 뭔가 나른한 느낌으로 즐겼던 경기..!

신난 세정이 

세정이랑은 뭔가 문화생활을 하면 편안하게 즐기게 됩니다

저도 한껏 망가진 모습을 매번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친구를 여전히 해주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파라과이전.. 안녕..!

이 날만 쓰고 다신 안썼던 붉은 악마 머리띠도 안녕...!

🚨


Fav Day 4

 

 

연달아 3개나 축구 관람글입니다 

세 번의 축구 관람 중 가장 재밌었던 축구관람이에요

처음으로 1등석 예매에 성공한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거리가 이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손흥민 부르면 들을 수 있을 거리 !

친구에게 호기롭게 예매에 성공하면 무조건 같이 가는거라고 말했는데 

진짜 예매 성공해서 같이 가자고 하니까 스스로가 너무 뿌듯했습니다

정말 한다면 하는 사람 이츠미

그나저나 이 친구랑은 안지는 1년이 좀 넘었지만

뭘 보러간건 처음이어서 조금 긴장했는데

그 동안 축구를 같이 보러 간 사람들 모두 좋아했었기 때문에

멋진 표정으로 당당하게 가자고 결재 올렸습니다!

일단 시작하자마자 10분컷으로 골을 넣어주셨고요~~!

계속되는 호사에

다이나믹 듀오까지 나와서 노래 불러주셨고요~

다이나믹 듀오를 우리 둘 다 좋아합니다 또

경기 도중에 인터뷰를 하는데 맥주를 사와서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무슨 치즈김밥도 사왔는데 그것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편의점 김밥 많이 발전했네..

그나저나 경기 중 맥주가 이렇게 꿀맛일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골 넣는 장면이 너무 가깝게 잘 보여서 모든 경기를 통틀어 제일 재밌었어요

친구가 경기를 같이 막 웃으면서 즐겨줘서 두 배로 즐거웠습니다

?

생각보다 더 컸던 흥민씨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하나의 심볼이 걸어오는 느낌..? 

가지마......!

마지막 경기를 마친 흥민씨.. 

4:1... 지난 경기처럼 져도 즐거웠지만 이번엔 이겼으니 ...~ 더 즐겁네요

고맙습니다 흥민씨... 

4:1로 이겨서 잔뜩 신난 우리는 1차로 술을 마셨습니다

오징어 하나로 하이볼을 10잔은 마셨습니다

살면서 하이볼을 이렇게 많이 마셔본 날은 처음이었어요.

경기도 이겼고 너무너무 기분도 좋고.. 

술이 아니라 음료처럼 너무 술술 들어가는 바람에 

계속 한잔 더를 외치다가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아서 2차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던 ...

급하게 우산을 사서 쓰고 2차로 넘어왔는데

레트로한 느낌 낭낭했던 이 곳

맥주 두 잔으로 마무리하고 호다닥 택시타고 친구네 집가서 잡니닷 !

새벽 2시 27분에 사진이 찍혀있는 걸 보면 ..

진짜로 하루를 쏟아 붓듯 놀았던 날이네요.

가끔 하이볼을 마시는 날이면 이 날이 기억이 나요. 

그만큼 좋았던 날..!

다음날엔 비가 많이왔고요 

출근하면서 BXD팀과 은혜님과 해장했습니다..... ...

그럼 이만....


Fav Day 5

저는 이건희 컬렉션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름을 바꿔서 새로운 관람을 시작한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입니다

이번 달에는 세정이와 정말 자주 보았네요?

원래 이건희 컬렉션은 MMCA에서 했는데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됩니다

이걸 꼭 보고싶어서 한 5개나 미리 예매를 했다가 시간 안나는 시간들은 취소했는데, 

5번 중 딱 한 번..! 시간이 맞아서 갈 수 있게 됐어요

이 컬렉션에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어렸을 적 추억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미술수업시간에 책에 나왔던 작품들을 실제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궁금했어요

특히 이중섭 작가의 작품은 유명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사람을 그린 작품들에 작가만의 특색이 유독 드러나는 것 같아요

작품 왼쪽 하단에 ㅈㅜㅇㅅㅓㅂ 이라고 시그니쳐를 넣은 것도 이중섭 답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도 한글로 시그니처를 남겼다는 이중섭.. 

갓중섭..!

정말 유명한 작품 [황소]

2006년 기준으로 45억에 경매에 올랐다고 하는 이 작품은

이중섭이 살아생전 소를 정말 많이 그렸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붓의 터치가 많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소의 눈에는 어떤 감정이 유독 느껴지는데,

그래서인지 도살되는 소에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유독 힘들어요.

이중섭도 소의 눈을 바라보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분기별로 전시가 바뀌는 작품

이번 시즌에 관람할 수 있었던 작품은 추성부도였습니다.

초여름에 가까웠는데 가을 작품을 보니 조금은 쓸쓸한 기분이 드네요

사실 가을은 꽤나 알록달록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편인데

가을을 그린 작품들은 꽤나 초라하고 쓸쓸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그들이 느꼈을 가을이 얼마나 쓸쓸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예순 하나에 성큼 다가온 죽음이라니

새삼 평균 수명이 얼마나 늘었는지 깨달았다면 현실에 너무 치중한걸까요..

어떤 사람이라도 죽음 앞에서는 쓸쓸해진다는 사실..

자연은 늘 변화하지만 유한한 인간의 삶은 자연처럼 영원하게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십장생도를 그렸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간의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무한하다고 느껴지는 모든 것들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인간의 삶이 무한하다면 무한히 돌아오는 자연이 소중할까요?

ㅋㅋㅋ

이것.... 은근 따라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도 따라해보세요

오미자를 보내는 마음은 이렇게나 사려 깊은 겁니다

오미자 만드는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만들어 본 사람만 아는 엄청난 과정

제일 보고 싶었던 김환기의 점면점화

열심히 공부했던 이건희 컬렉션의 첫 장의 첫 그림

사람은 역시 공부한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전부 점으로 표현한 저 울림들이 유독 와닿습니다

실제 눈으로 보니 더 깊이 와닿네요. 실제로 꼭 보기를 바라는 멋진 작품입니다.

김환기 작가님과 김향안씨의 러브스토리도 꽤나 재밌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사람들이 많이들 궁금해하는 

모네의 그림 [수련이 있는 연못 ]

모네는 살아생전 자신의 공원을 굉장히 사랑해서 

공원의 연못을 엄청나게 자주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련 연작이 있을 정도랍니다.

공원의 그림이 굉장히 많은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그림입니다.

시력을 잃을 때까지 수련이 있는 연못을 그렸다고 하는데요. 

시력을 거의 잃을 때의 수련도 엄청나게 아름답답니다.

많은 걸작들이 있었는데요. 하나하나 스토리텔링이 근사했던 전시였습니다.

이건희씨가 남긴 유산은 이것말고도 엄청 많다고 전해지는데 

이중섭과 김환기의 컬렉션은 꼭 다시 보고 싶어요.

그들이 주는 에너지가 변화를 꿈꾸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공감하는 문구가 있어서 찍어왔어요.

당장 어제 먹은 음식, 어제 놀았던 것들도 기억이 안 나는데 

사진으로든 글으로든 기록하는 것이 굉장히 좋은 행보라 느껴집니다.

이 글을 보면서 언젠가 이 날들을 또 추억하리라 생각됩니다.

이건희 전시 옆의 상설전시

사유의 방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온 김에 한번 들렀습니다.

생각 [사] 유의 방이더라고요

이 전시에는 반가사유상 두가지만 있는데요 

그리고 엄청나게 고요했습니다.

생각에 잠시 잠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는데요. 

혼자 온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한껏 전시를 즐겼지만

음식은 즐길 수 없었습니다

건강검진이 있어서 죽을 먹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본죽을 먹었는데요, 죽을 원래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너무 곱게 갈면 먹기가 어렵습니다

참고하세요..!


Fav Day 6

합정가면 꼭 가는 스트라다 로스터스

추억의 장소가 되었네요

여기는 다 맛있긴 하지만

역시 바닐라 어쩌고 라떼가 최고입니다

원두도 맛있어서 가끔 사가지고 와요.

저녁에 저는 일이 있어서 점심에 일행들과 한강에 가기로 했어요

일행의 차를 타고 한강에 갔습니다.

4개의 맛이 있었던.. 

이 피자 이름이 뭐였을까요..?

한강은 자주 갔는데 망원쪽의 한강은 처음 가봤거든요

비가 올 것 같은 애매한 날씨였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캠핑의자랑 돗자리가 있어서 펴고 앉아서 피자를 시켜먹었어요.

으아아 이름 기억하고싶다..!

진짜 맛있었는데...!

요기!

뭘 달라고 이 근처에서 서성이던 고양이

하지만 저희가 뭘 줘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츄르를 이 날 이후로 매일 들고 다닙니다

의자에 맥주를 넣을 수도 있네요..?

요즘 세상이 많이 좋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좋은 오후시간을 보냈어요.

이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저에게 집중하던 시선을 돌려 한참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대화도 생각들도 뭔가 좋은 기분이 들었었어요.  즐거웠습니다.

비록 보낸 시간들은 짧았지만 먹은 것들도 다 맛있었고!

함께한 시간들도, 대화들도 다 하나하나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밌던 시간이었어요.

이상하게 이 친구들과는 대화들이 유독 계속 기억에 남아요. 

저녁에 일이 있는 저를 마포구청 쪽 카페에 내려다주고 떠난 친구들

레이브라는 에스프레소 바에 가서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어먹었어요

근데 여기도 또 너무 맛있어서 원두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엄마는 스트라다로스터스가 더 맛있다네요

왜냐면 여기는 산미가 적었거든요~!


Fav Day 7

오랜만에 스트레칭조이에서 만난 영주쌤을 만났습니다

영주쌤이랑 건강식을 먹기로 하고 광화문에서 만났어요

근처에 도착하니 갑자기 분위기 드라마 현장?

드라마 촬영 때문에 거리가 막혀있더라고요

신기하게 구경했으나 연예인은 보지 못했습니다

어디 있나요.. 배우분.. 

안 보이네요...

캐치테이블로 예약 해야 갈 수있는 곳

무설탕에 슈퍼푸드에 저탄고지 식단 !

선생님은 바디프로필을 찍기 때문에.. 나름 고심해서 고른 곳입니다

분위기는 소개팅을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너무 예쁘게 꾸며뒀더라고요..?

실제로 저희 뒷 좌석에서는 소개팅을 하시는 것 같아서 

조용히 지켜봤답니다 ..

소개팅 꿀잼... 잘 됐을까요..?

그래서 그렇게 맛있었구나...

크림 싹싹 비우고 싶었던 메뉴

뭘 어떻게 해야 이 맛이 나는건데요.. 무설탕인데..

 

비교적 .. 아니 맛있었던 .. 조금 매웠던.. 

이건 언젠가 도전 해보겠습니다.

인테리어 너무 쏘 뷰리풀..

열심히 먹고 가보고 싶던 숨겨진 바

찰스 H에 다녀왔습니다

찰스 h는 들어가는 문이 숨겨져 있어요.

어떻게 저떻게 문을 찾아서 들어가면

이렇게 약간 시카고 같은 느낌과 분위기에요

웰컴 드링크와 간단한 안주

기억에 남았던 칵테일

특색있는 칵테일이었어요

유명한 칵테일 바도 몇번 갔는데, 도수가 세면서도 특색을 찾기는 어려웠는데

바텐더분이 추천해주신 드링크,,

유독 맛있었습니다..!

광화문으로 회사가 곧 이사하는데, 이사오면 종종 올 것 같아요

영주쌤 너무 예쁘게 입고와서 이 분위기랑 찰떡이었습니다.

안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영주쌤..

사람 인연이라는게 너무 놀랍습니다.

선생님과 이렇게 친해져서 계속 만나고 싶은 사이가 되다니/...

이건 분명 선생님이 정말 좋은 사람이어서 제가 친해지고 싶은거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이 같은 우리.. 

겨우 칵테일 한잔 마시고 숙취해소제 챙겨온 것들 마시고 집에 갑니다

조만간 또 만나요.. 결이 같은 우리... 💕


Fav Day 9

대장 내시경을 한 날이 Fav day라니까 이상하시죠?

이게 좋았다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몸에 대한 검진을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기분좋지 않은 검사였어요

일단 전날 전전날 ... 계속 죽을 먹었어야 했고요.. 

죽도 무슨 스프처럼 갈아먹으니 역하더라고요...

카스테라는 먹어도 된다는 점..

왜 이제야 본 걸까요..

회사에서 검진을 꼭 하라고 해서 엄마와 검진을 받으러 왔는데요

엄마는 하는김에 다 하자며 온갖 추가를 다 해서 받았습니다

무료에 가까운 검사였는데 인당 50만원씩 더 내고 받은거 같아요 

참내

검진을 다 받고 약속이 있어 나왔어요

종로에 왔는데, 아사하기 직전이었어서 바로 음식점으로 갔답니다

음식이 진짜 맛있었는데요 

입으로 흡입하느라 사진이 없습니다

검색해보니까 식객 허영만씨의 백반기행에도 나온 곳이네요

요즘 허영만씨 유튜브가 꿀잼입니다. 아저씨같나요?

일행이 미리 고등어 구이를 시켜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각했는데 도착하자마자 후르릅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맨날 일찍 와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오늘은 제가 지각을 해서 마음이 편하다네요 

열심히 먹고 후다닥 간 곳은 다름 아닌 청와대였습니다

일행이 당첨이 되었다고 하는 .. 이것..

슈퍼스타 비를 보러 왔습니다

사진을 전혀 못 찍게 입장할 때 스티커를 붙여줬어요

공연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엄청 길었는데, 조금 천천히 도착한 저희는 

오히려 조금만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닷..!

검은 색 옷이 드레스코드인데, 저는 옅은 청바지에 티셔츠도 좀 옳지 않아.. 한 소리 들었답니다....ㅠ

비 공연이 시작됐고 비는 .. 노래도 잘하고 몸도 좋으시고.. 관리도 잘하시고.. 근데 아우라가 있었고..

솔직히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날도 많이 안 더웠을뿐더러 공연도..

공개를 안 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진짜 좋았습니다..!

공연을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 이런 시간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비를 볼 때마다 이 날이 기억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비 좋아하시나요?

슈퍼스타 비라고 하니까 늙은이 취급을 하더라고요

공연은 열심히 다 봤고 

배는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맥주 한잔 하러 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 곳을 찾으려다보니 이 쪽 골목을 오게 되었는데, 

바 자리에 사람도 많지 않고 술도 괜찮아서 들어왔어요

글렌피딕이 그렇게 맛있다면서 스트레이트로 줘서 먹어봤는데

역시 글렌피딕은 글렌피딕이었습니다

세더라고요. 다음엔 조금 더 조용한 곳에서 혼자 마셔봐야겠습니다.

안주도 피자랑 ..뭐 시켰던 것 같은데 꽤나 성공적이었어요. 

분위기 좋은 곳이니 추천합니다. 

현금이 있던 저..

그리고 쌀알 인형뽑기에 단번에 성공한 일행..

전 밥알을 꼭 먹어야 한 끼를 먹은 것 같은 사람이라 쌀이 좋긴 한데요

아무리 그래도.. 쌀알 인형이라니..

마지막은 역시 뭔가 또 먹죠..

오코노미야끼였는데요

그렇게 맛있지도 친절하지도 않았지만 .. 선택지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뭔가 배고팠거든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대충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갔답니다!

정말 잘 먹고 다니네요.. Me..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회사가 이사하면 이 곳도 자주 지나치게 되겠죠?


Fav Day 10

학교 후배이자 절친과 팀버튼 전을 보러 왔어요

팀버튼 전은 2012년에 친구와 함께 보러왔었던 기억이 나요

10년전이면 17살이었는데 10년만에 보러온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MBC에서 인터뷰를 했었네요

한국을 굉장히 사랑한다고 해요

영화 '빅'에서 어린이가 몸만 커져서 장난감 회사에 취직해 

어린이의 시선에서 만든 장난감을 만들어 히트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떠오릅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들이 새롭고 특이한데, 이제는 어떤 선입견과 많은 것들이 눈에 렌즈처럼 겹겹이 쌓여있는 것 같아요

걷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입구부터 팀버튼 전인게 엄청 티가 나는 곳

그 만의 상상력이 기괴하면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어요

자극적이고 기괴한 것들이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잘 건드린 것 같습니다

한국전시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을 하다니

한국을 사랑해주는 마음이 유독 느껴집니다

화성침공의 외계인

사람의 살가죽이 없다면 이런 모습이려나요?

너무 징그럽고 기괴하면서 자극적인데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됩니다

게다가 영화에서는 진짜 나쁜 애들이에요

팀버튼의 업적을 이렇게 적어놨네요

보면서 어떤 작품을 놓쳤는지 확인하려고 찍어뒀습니다.

팀버튼은 디즈니의 아름다운 스토리만 동화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가 만든 것들이 기괴할지라도 아이들에게 꽤나 사랑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날 제일 충격받았던 것은 동화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너무도 충격적입니다..

굴로 태어난 자식이 있다면 여러분은 사랑으로 키우실 수 있을까요? 

팀버튼전은 내부 촬영이 불가한 만큼 외부에 포토존을 많이 설치해뒀는데요

그림자로 이렇게 사진 많이 찍으셔서 찍어봤습니다

싸우자!

착한놈과 나쁜놈이 있는데 나쁜놈이 더 쎄다면 나쁜놈에 붙어먹겠다는 사진

그 와중에 이건희 컬렉션 책은 절대 놓고 다니지 않았죠

여러분도 팀버튼 전시 보셨나요? 

기괴한 것들로 가득했는데 엄청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요.

오히려 기괴한 것들이 가진 색채나 스토리가 유독 잔인하면서 절절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와닿은게 아닐까요?

팀버튼 작품을 시작해보고싶으시다면 유령신부를 추천합니다!

전시를 다 보고 

예약을 좋아하는 저는 캐치테이블로 한 식당을 예약했는데요

더운 이 날에 한참을 걸어갔던 곳입니다

특색있는 메뉴가 많았던 을지로의 골목에 있던 2층 건물인데요

조금은 을지로스럽기도 한 것 같은데 또 아닌것 같기도 한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요런 느낌의 장소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두 메뉴를 시켜 먹었는데요

두 말 않겠습니다

전복 크림 리조또만 두 개 시켜 먹어보십시오.

진짜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이만


Fav Day 11

6월의 날씨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의 하루로 기억나는 어느 날이에요

전날 일을 좀 많이 했는데 피곤하진 않았지만 뭔가 버닝 되어있던 날.

6월의 마지막 주 즈음입니다!

아침부터 커피를 딱 때리고 나왔습니다 

선물받은 책도 들고 나왔어요!

쓰는 지금도 술이 땡기네요 어쩌죠? 술고래가 다 됐습니다

그나저나 또 사진이 없네요..^^

이 쯤 되면 블로그 할 자격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진짜 오랜만에 메드포갈릭을 갔어요 아니 매드포갈릭인가.. 요?

오랜만에 간 곳이었는데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예약을 잘못해서 기다려서 들어가서 먹었는데 기다리면서 롯데월드의 밖이 보이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거에요. 

그래서 먹는 내내 기분이 너무 들떴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를 봤습니다

브로커를 봤어요. 아이유 강동원 송강호가 나왔는데 재미없을 수 있나요? 

근데 게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라 더 기대가 됐어요

근데 왠걸.. ..

생각보다 영화는 그냥 그랬습니다.... ㅎㅎ 뭔가 특별한 느낌이 없었어요

바닷마을 다이어리처럼 마음을 울리는 일상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조금은 뻔하게 느껴졌답니다

또 저는 아침부터 버닝이 되어 있어서 그랬는지 심장이 너무 뛰어가지구 집중이 하나도 안 됐답니다...

그래서 같이 온 선배님과 석촌호수를 쭉 걷다가 앉아서 쉬다가 걷다가 쉬다가 

그러다가 꼬치랑 화요토닉을 먹으러 왔어요

송리단길은 처음입니다.

방이동도 거의 처음이에요

예전에 여기 살던 언니가 있었는데, 이사가고 나서는 잠실에 오는 일은 거의 콘서트 말고는 없었거든요

아니면 라식 한 곳이 여기여서 온 거 말고는 거의...?

어쨌든 사진은 없지만 꼬치가 기가 막혔습니다.

오사카에 사는 아저씨 유튜버가 먹는 꼬치가 생각났어요

화요를 엄청 마셨던 것 같은데 2차도 갔답니다

2차에서는 맥주랑 나쵸를 시켜먹었어요.

하지만 2차에서는 전 다 못 마시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술을 마시면 확실히 모든 긴장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개인적인 얘기와 심정을 많이 꺼내게 되면서 마음이 풀어졌던 하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날들보다 이 날이 유독 기억에 남아요. 

너무 고맙고 애정합니다 !!

 


Day Day

요즘 보고있는 돌고래 유괴단의 유튜브

휘준오빠랑 영상에 대해 토론하다가

제발 이 영상 좀 봐달라고 해서 .. 

보고 나서 돌고래유괴된 영상을 모든걸 다 보게 됐던..^^

여러분들도 제발 이 영상 좀 봐주세요

오랜만에 머리를 해서 기분 좋은 날

기분 좋은 김에 근처의 정자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가끔 이렇게 여름 벌레들과 함께 누워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모기 매미 빼고요.

저도 가끔 아픕니다

주로 목이나 위장이 많이 아파요

스트레스 금물입니다

종범님, 기범님, 종우님의 실타래 코멘터리 촬영일

곧 공개될테니 여러분들 기대해주세요

사람 좋은 우리 회사.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

24시간 플러팅 민아님

난 또 좋아서 다 캡쳐해뒀지

요즘 자주 듣는 OST 

멜로망스의 우리의 이야기라는 곡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로 하루종일 즐겁다는 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연애를 한다면 이런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랑 해야겠죠?

여러분은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요리를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요

남을 위하지 않으면 잘 안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달에는 유독 간편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매달 구독해서 먹는 랩노쉬의 프로틴

바빠도 운동은 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울할 땐 오히려 운동을 해야해요

27년지기 언니와 콩국수를 도전해봅니다

캐맛집이라고 해서 꼭 먹으러 왔어요

콩국수를 먹고 맛있다! 라고 느껴본 적은 없어서 사실 겁이 났습니다

설탕과 소금이 둘 다 있었는데요

저는 설탕 소금 둘다 좋았습니다.

근데 만약 완벽하게 다 먹고 싶다면 소금을 추천합니다

설탕을 넣으니 디저트 같아집니다

오랜만에 만난 언니는 토이스토리를 좋아하는 제가 생각났다면서

용산 아이파크에서 캘린더를 사다주었습니다 ㅠ ㅠ

일상에서 본인 혹은 애인 아닌 사람을

기억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진짜 감동입니다..!

하지만 쉐이크는 맛이 없었어요

지난 것들을 많이 갖고 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편지 몇 개는 보관해 두는데

친구들이 써줬던 편지 몇 개가 마음을 울립니다

가끔씩 들여다 봐요.

편지..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

요새는 사람들이 왜 이리 편지를 잘 안쓰나 몰라요

지나가다 마주친 해바라기

너무 곱게 피어있네요

해 쨍쨍할 때의 해바라기는 완벽합니다.

다들 궁금해하시는 용순이 근황입니다.

요즘은 에어컨만 틀면 그냥 잠을 자요

덕분에 아직 극세사 이불에서 바꾸지도 못했답니다.

세연님 정규님 민석님

팀원들이 항상 챙겨주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저도 잘 챙겨주어야 할텐데요

이 글을 빌려 한번 더 고맙습니다.

퇴근하고 번개로 겨우 겨우...

7번만에 온 농민백암순대..

6월 3일에 먹었네요

성영님도 7번 취소는 미안했던지

원래 저렇게 길게 줄 서면 안 기다리시는데

기다려주셨습니다

1시간의 기다림 끝에 먹은 농민백암순대 본점..

그것은 술 없이 먹을 수 없는 환상의 맛

여긴 왜 미슐랭이 아닐까요? 왜 예약이 안될까요?

성영님이랑은 종종 밥먹자고 우기면 밥을 먹을 수 있는데요

진지하게 무슨 주제를 던져도 같이 장난으로 승화시켜주십니다

티키타카가 잘 맞아서 매번 웃기긴 한데 마무리는 이상한 훈화말씀으로 끝이 납니다

저희는 쏘맥에 국밥 먹고나서 마무리는 비비빅을 먹었는데요

할머니냐는 둥 또 한소리를 하시네요

그래놓고 본인도 비비빅을 드셨습니다.

링크드인 들어가자마자 보인 지훈님 글..

힙한 사람들 ..

헤어질 결심 ..! 박찬욱 감독님의 신작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개봉 전에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남산이 보이는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고요!

싹 긁어먹은 딱새우 파스타

수요일이었는데 딱 웬즈데이 맥주도 마셨습니다

헤어질 결심을 보러 용산아이파크에 가서 열심히 봤는데
조금 늦게 가서 였는지 앞자리 가서 봤답니다

사실 내용을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었어요. 
해외에 있는 영화 감독을 공부하는 친구가 얘기해주고 싶다면서 미리 보고 스포를 했거든요.
그래서 시사회를 신청했어요.

사랑할 결심을 하는 해준과 헤어질 결심을 하는 서래
그리고 꼿꼿한 미결을 선택한 서래

진한 잉크처럼 여운이 퍼지는 영화입니다. 

가장 자유롭다고 느끼는 시간은 역시 자전거 타는 시간입니다.

특히 전기 자전거를 타면 뭐랄까..
오토바이보다 안전하며 자동차보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랄까요

탄천에 가깝게 사는 것이 너무도 행복합니다.

저희 회사에는 프라이드 시즌이라고 해서 
연봉협상을 하는 시기에 일적으로 동료에게 리뷰를 하고, 또 받아서 1년간의 저를
남들의 시선에서 판단해볼 수 있는 시즌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받은 리뷰였는데요

저는 회사에 제 직종이 저 밖에 없어서
다른분들이 제 일에 대해 잘 판단해주실까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너무도 과분한 피드백을 받아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더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은 선물받은 책으로 6월의 글을 마무리해 볼게요.

MBC에 있을 때 영상을 알려드리며 더 친해진 나진 선배..지만 나진(영상) 후배님 ..?이지만 나진 선배님이 쓰신 책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우리는 스스로에게 과도하지 않은 적당한 긴장감을 주면서 살아보아요

또 갖고 싶은 사람과 보내도 될 사람 중 스스로가 어떤 쪽에 있는지 판단해 보아요. 

저는 어느 쪽일까요? 어느 쪽이었을까요?

이번달도 힘내보아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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