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간 민성아 [3月]

2022. 4. 3. 09:52Daily Story/2022

3월엔 감사한 사람들이 유독 많은 달이에요
과연 이 글 안에 모두 감사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물론 다 전달할 수는 없겠지만.. 제 사진첩에 의지해서 이렇게 감사함을 전달해 보겠습니다.

3월은 극단적으로 바쁘거나 극단적으로 아무것도 안했어요.
제 일정은 사실 구글 캘린더를 쓰신다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데요.
3월 말인 지금은 극단적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약속을 못? 안?잡는건 .. 진짜 핑계가 아니라 정말로.. 너무도 극단적인 스케줄
3월말, 4월 초..
https://calendar.google.com/calendar/u/1/r?tab=oc&pl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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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이 링크에 0305min@gmail.com
제 구글 아이디를 쳐보시면 전 세계 사람들까지 제 일정이 궁금하진 않겠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제 일정을 확인 가능하답니다.....?

오랜만에 3월 일정을 쭉 둘러 봤는데요
회사 일을 제외한다면 정말 3월 말은 유독 초라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증,, 말 ,,,

제가 최근에 요리를 직업으로 삼은 분과, 운동을 직업으로 삼은 분께 부럽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그 한 가지를 하는 도중에는
다른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직종이라서
부럽다고 한 적이 있어요.

운동을 가르치는 분은 그 가르치는 시간에
온전히 모든 정신을 쏟아야하고,
요리하시는 분은 음식을 만드는 시간에
모든 정신을 쏟아야하는데
저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서칭하고 레퍼런스를 찾고,
편집하는 모든 과정에서 너무도 유혹이 많거든요 (촬영제외)

개인적인 일이나, 핸드폰 알림, 소소한 일상등에서 쉽게 유혹이 잘 들어와요.
그러다보니 새벽에 집중해서 일을 추가로 하는 경향이 생겼고, 또 그러다보니 생활습관이
많이 어긋나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 계속적으로 채찍질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번 달 말부터는 정말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사용을 할 정도로 스스로에게 융통성 없이 일을 했기 때문에

제가 그 동안 바쁜게 뭔지 몰라서
다른 직종을 부러워 했던건가 싶습니다^^..

부디 제 월간 민성아도
여러분이 제 글이 잘 들리고 읽혔으면 좋겠어요!



fav day 1

3월에는 제 생일이 있었어요.
365일중에 하루만 유독 특별한 날이라는건
좀 별로인 것 같아서
364일을 단 하루인 생일보다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기로 했지만
누가 생일을 챙겨주면 괜히 아직도 들뜨는건
사실입니다!

왠지 쿨한 척 하는 나와 비슷한 짤
아침에 먹은 빵, 커피

[스트라다 커피]의 원두로 내린 커피랑
회사 앞의 핫한 카페..
[멜로워 커피]에서 사온 빵을 아침으로 먹었어요
여유롭게 아침 먹고 집을 나섰습니당


점심 먹게 된 곳은 오스테리아 리오라는 곳이었어요
요기는 합정에 있어요!

소스가 넘 맛있었던 고기, 낙지... 소스에다 밥 비벼먹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첫 맛은 생각보다는 밍밍했던 생면 파스타, 하지만 한입씩 먹을 수록 오히려 더 맛이 잘 느껴졌던 ,,간이 잘 배어있던 파스타!
이렇게 부드러울 줄 몰랐던 고기, 가장 맛있었어요!!
이걸 먹으려고 바쁜와중 기다렸던 우리 ....(??)
ㅋㅋㅋㅋ 사진찍는다고 기다려주고 있는게 너무 웃긴 사진


뭔가 밥을 좀 허겁지겁 먹게 되었던건
너무 맛있었기 때문일거에요

다이닝이 굉장히 섬세했고 위치도 공간도 따스해서 좋은 점심으로 기억합니당
하나하나가 다 정성으로 만들어진 느낌이었어요!


밥을 먹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된 저는 서점에 갑니다.
합정에는 교보문고가 있다고 합니다!
전 생일에도 서점에 가는 사람이에요.
어른 된 느낌을 이럴 때 받네요..? 이 책은 제가 책 선물을 받고나서 팬이 된 이승희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이에요.
바로... [기록의 쓸모]
사실 사람들은 많은 생각들을 갖고 사는데
기록을 하지 않으면
무슨 생각을 어떨 때 했는지
기억을 못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생각들이 떠올랐을 때
순간을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되는 것은
의미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대선 투표를 하는게 살면서 두번째에요.
근데 저번 투표 때도 당일 투표를 못할 뻔해서
이번 투표 때는 미리 사전투표를 하기로 합니다
왠지 사전투표를 다들 하라고
권장을 하는 영상이 많아서
착한일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ㅋㅋㅋㅋ)
줄이 너무너무 길었고 저는 민증과 운전면허증을 두고 왔었는데,
pass어플에 등록해둔 운전면허증으로 신분을 인증하고 투표할 수 있었숩니다!
여러분도 참고하세용

지나가다 뜬금없이 찾은 스트라다 커피
두잔인척하기.. 하지만 실상은 직원분이 저의 손이 뜨거울까봐 컵을 두 개 겹쳐주신 센스 였을 뿐..

맨날 원두 선물로만 받아서
맛 좋다고만 생각하고 있던 곳.
스트라다 커피가 교보문고 바로 옆이더라구요

사실 3월은 봄이라고 생각하고 옷을 너무 얇게 입어서 좀 춥기도 했고요..
그래서 스트라다 커피로 바로 직행해서
따뜻한 바닐라빈 라떼를 시켜 먹었는데
바닐라라떼가 여기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대학선배루 만나 이제는 친한 언니가 된
다솜언니를 갑자기 ..? 마주쳤어요
언니가 이 근처에 산다는 건 알고있었는데
생일날 지나가다가 딱 마주친건 무슨 운명인지,,✨

생일축하를 덕분에 오프라인으로 또 받았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또 커피를..마시러 갔습니다. 카페 꼼마는 제가 이 날 합정에 왔다고 하니
추천받은 공간이에요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준 분은 공간감이 있는 대형 카페를 좋아합니다.
한번 더 물어보고 이 곳으루 가자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여기 공간이 3-4층까지 있던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지하 1층이 가장 예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 같아요.

혼자서 책 읽고 계신 분들도 많았고 E북을 혼자서 읽을 수 있는 적절한 데스크도 배치해두셔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여기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햇살을 너무 받아서 뜨거울 정도로
비타민 D 충전을 했고
디저트로 건강해보이는 빵(?)도 배부르게 먹고나서 일어났어요.

연희동은 앤트러사이트라면, 합정은 카페 꼼마로 하는걸로...!
정말 좋은 낮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이제 저녁에는 가족을 만나러 갔어요.
생각보다 너무 일찍 저녁을 맞게 되어서
평소 좋아하던 폴 바셋에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폴바셋에는 한국인의 80프로가 갖고 있다는
'유당 불내증' 환자들을 위한
소잘 라떼(소화가 잘되는 라떼)가 준비되어 있어요
소잘라떼를 따끈하게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이 날 입은 이 옷은 제가 좋아하는 옷.
stay with me 작가님의 옷!
https://staywithme.co.kr/about/

ABOUT STAY WITH ME - STAY WITH ME

스테이 위드 미 온라인 스토어

staywithme.co.kr

작가님이랑은 제가 상암에서 일을 할 때,
쇼룸에서 옷을 입어보러 가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여러가지 인사이트를 항상 공유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리구 있어요!
게다가 일단 옷이 입었을 때
엄청 화사해서 좋은 날에 예쁘고 싶을 때 입어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일년에 한번도 잘 안 입고 있는 ,,,, ,,,,?
아껴입는다고 생각해주셔요...!


저녁을 먹게 된 곳은
오스테리아 오르조,
여러분도 가보셨나요?
저는 몇 번 다녀왔던 곳입니다!
생일날 간 음식점 이름이
둘 다 오스테리아가 들어가네요!
이 정도면 내년 생일에는 기념으로
오스테리아에 진짜로 가도 좋을듯.. ^^
회사 동료분이신 상욱님 친구분께서 메인 쉐프로 계신 곳이라고 자랑해주셔서
왠지 한번 더 친숙하게 느껴졌던 곳입니다
미쉐린에도 소개된 곳이더라구요!

공간은 전체적으로 이런 아늑한 느낌이에요

저번에 왔을 때도 먹었던 거지만 이 메뉴가 정말 맛있어요..

생일이니까 트러플도 추가합니다!

이렇게 둘둘둘 말아서 트러플을 생으로 갈아주셔요.
입에 넣자마자 으음~~~ 하게 되는..!
오스테리아 오르조의 음식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제가 고른 건 아닌 생면 파스타
오늘 생면 파스타를 두 번이나 먹는 날이네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인 파스타는 오전에 먹은 곳이 더 좋았긴 했어요.

밥과 면이 있다면 밥을 고르는 저로서는 역시 밥알이 들어간
리조또 류를 고집합니다
계란이 들어가서 더욱 든든한 메뉴였어요!

근데 초를 왜 43개를 준건지 설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보고계세요? 당신... 내 생일초를 왜 43개나 챙겨줬나요..?

오전에 선물 받은 투썸플레이스의 케익이에요
사실 케익을 평소에 즐기는 분이 가족 중에 아무도 없어요
근데 이 케익은 이 날 정말 완케를 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알바를 오래 하셨던 저희 팀 뉴페이스
세연님은 이게 아는 사람만 아는..
맛있는거라고 말해주셨는데
진짜로 치즈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치즈가 진하고 맛있었던 케익이었습니다

오 이 케익 맛있다....센스있었다...로
저녁시간이 마무리 되었고
가족들도 저도 너무 너무 덕분에
따뜻한 생일을 보냈어요!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생일 메세지, 생일 선물은 제가 틈틈히 잘 사용하고 있다고 인증할게요 후후..!


fav day 2

3월 초에는 사실 생일 주간이라고
축하해주겠다며 약속을 잡아준 친구들이 많아요.
대학 후배로 만나서 지금은 찐한 친구가 된 세정이를 오랜만에 만난 날입니다.
열심히 일 끝내고 퇴근해서 세정이를 만나러 간 곳은 압구정 로데오!
압구정인 줄 알고 압구정부터 걸어오느라 무진장 늦어서...
이 꽉 깨물고 얘기하는 세정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안하다....


힙한 레트로 사천식당.
너무 힙한데 압구정로데오에 뜬금없이 있는..!

벽돌해피푸드가 이름인 만큼 벽돌집에 지어져 있어요.
정말 벽돌모양을 억지로 계속 욱여넣은 느낌...
중식집인데 홍콩같은 느낌이 물씬 납니다. 하지만 진짜 홍콩에서는 계속 이런 느낌만을 강조하진 않던데..

중경삼림에서 나올 것 같은 메뉴들..!

1. 사천식 돼지고기 튀김 小
2. 볶음면
3. 옥수수튀김

이렇게 시켰는데요
사천식 돼지고기 튀김은 다들 먹는 느낌이라 시켜봤는데 손이가는 자극적인 메뉴였고
옥수수튀김이 정말 맛있었는데,
정말 살면서 처음 먹는 특이한 맛이었어요
메뉴의 단짠이 잘 맞았던 조합이라
다음에 와도 옥수수 튀김과 돼지고기 튀김은 시키고, 면류를 바꿔볼 것 같아요!

커피 마시러 지나가다 길거리에서
큰 거울을 발견했어요
세정이는 171인데 막상 같이 있다보면
엄청 크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꼭 이렇게 큰 거울을 보면
작은 제 자신과 제 정수리를 봐주는 세정이가 보입니다
내가 언젠가 탈모가 생긴다면 먼저 알아봐주라 세정아!

이 날 날씨가 너무도 선선하면서 좋아서
온갖 포즈로 사진 찍었는데
세정이가 맞춰줘서 사진찍으며 잘 놀았습니다~~!


이렇게 까불대면서 카멜 커피에 왔어요
카멜커피는 분점이 엄청 많은데
사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자주 가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도 가보려고 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스팀 커피를 버리고 카멜커피를 차마 갈 수가 없어서
계속 안 가봤던 곳인데 이렇게 가보게 되었습니다

시그니처 커피를 마셨습니다!
달달한데 정말 적당히 달달한 맛이었어요.

세정이가 이 날 하루종일 뭔가를 들고 다니던데
그게 저를 줄 선물이었다구 하네요
세정이는 항상 세련된 선물을 하는 편인데
르라보 핸드로션과 자기가 직접 만든 빵을 선물했어요
세정이가 베이커리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상상이 안가서
어디가서 샀냐고 100번 물어봤어요
미안하다.....

세정이 폰으로 저를 담았어요.

미안하다....

생일 축하를 해준 것 같은 카멜커피의 데코레이션!

세정이가 사준줄 알았던 마들렌
근데 사준 것 같은 맛이어서 ...더 감동이었어요
맛 없었으면 진짜 만든 줄 알 것 같은데
진짜 맛있어서 집에서 만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미안하다.....


fav day 3

감성 같은건 느껴지지 않지만 ..
저는 알아서 잘 해먹습니다.
멸치는 제가 만든건 아니에요 (feat. mom)

요즘 아침마다 하나씩 보는 motivation 앱의 한 마디에요.

오늘은 햇빛처럼 밝은 사람들과 어울리라고 하는데
막상 저는 햇빛처럼 밝은 사람이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이 날 들은 노래!
비트가 있는 노래를 들으면 낮았던 텐션도 높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 날 들은 노래들을 보면 이 날 기분이 어땠는지가 기억이 나요

하늘이 진짜 맑았던 날이에요
MMCA를 지나가는 도중에 사빈 모리츠의 전시 포스터가 너무 하늘과 잘 어울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경복궁에는 생각보다 자주 오기가 쉽지 않아요.
영상 공부할 때는 전시를 통해 영감과 레퍼런스를 보러 자주 왔는데!
일을 하는 요즘은 전시도 보러가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번 달도 이건희 컬렉션은 결국 못 보게 되는걸까요?


오늘 카페를 가자고 한 곳은 이 곳입니다
저도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비건 디저트가 파는 공간을 찾았는데
주변 상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 감성 넘치는 외관을 보여주네요

저의 27년지기 지현언니와 함께 왔어요

들어가자마자 여러 공간이 보이지만 이 계단 인테리어가
유럽이나 몬트리올에서 봤던 성당의 인테리어와 흡사했어요
목조로 지어진 계단인데도 유행이 타지 않을 것만 같은 클래식한 느낌이었습니다

까눌레 아니고 까눌레 모양 양초도 판매하고 있네요

이건 와플모양 시계..?
참 새로운 것들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이렇게 아이디어가 많은 세상에서 하나의 저작권을 가질 수 있는 것도 대단한 것 같아요

공간의 루프탑이었는데 아직은 너무 춥더라고요
저는 추위를 너무 타서 밖에 앉지는 못했지만 사람들은 종종 앉아서 인왕산을 구경하고 계셨어요

널 담은 공간 경복궁 점에 온 이유는
단 하나의 이유로 .. !
비건 디저트를 판매하기 때문이었는데
이 곳에서는 편지를 쓰는 이벤트가 유명하더라고요
직접 실링을 해서 원하는 날짜에 보내주는 편지를 쓸 수 있어요.
저 파란색 돌 같은걸 녹여서 실링을 해서
해리포터에 나오는 도장처럼 찍어서 편지를 닫습니다

현실 = 역시 깨끗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

이용방법입니다
엽서와 음료를 구입해서 글을 쓴 후
실링 작업대에서 작업 후
원하는 날짜가 적힌 유리상자에 넣어주면 해당 날짜에 맞춰 편지를 보내준다고 해요

저희는 서로에게 써주기로 합니다
27년지기니까 할 말이 더 이상 없을 것도 같지만
막상 손을 갖다 대니까 오히려 쓸 말이 또 많아요.
친할 수록 서로를 잘 알게되니까, 서로에게 쓰고 싶은 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뭔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편지를 받고 싶은 상대가 있으면
같이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손편지는 꾹꾹 눌러쓰는 진심이 느껴져서 항상 감동받는 1순위 선물입니다.
꼭꼭 눌려진 편지. 받고 싶습니다.

실링하는 모습
이렇게 녹인 걸 붓고나서
도장을 꾸욱 찍어줍니다
저는 1년 후인 2023/3/6 에 집으로 도착하게 썼어요

공간이 아늑한 빛을 담고 있어서 눈이 편안합니다

디저트는 분명 예뻤는데 다 먹은 상태는 꼭 세상 지저분해지는 것
예쁜 상태만 기억하고 싶다고 한입에 넣을 수도 없고 말이에요

언니가 27살 생일을 축하해줬어요
비건 디저트에 27 초를 꽂아서 노래도 불러줬답니다
언니가 축하해줌과 동시에 손편지도 써서 줬는데요
편지에 적힌 말들이 하나하나 모두
제 상황과 마음을 공감해주고 응원해주고 ..위로해주는 말이 많아서
눈물이 넘 고여서 곤란했습니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저녁먹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긴 경복궁 길을 걸어 다음 공간에 갔어요

해가 지는 광화문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요즘 제 사진에 왜 감성이 안 느껴지죠?
너무 현실적으로 찍히는 느낌..^^


미라벨 x 오에프알이라는 공간에 다녀왔어요
SNS에서 소품샵으로 엄청 눈여겨보던 공간이어서 궁금했었거든요
여기서 흐꺙이라는 프랑스 브랜드 신발이 유일하게 팔아서 꼭 가보고 싶던 공간이었는데
흐꺙은 독립적으로 다른 공간에 꾸려졌다고 하네요 ㅠ ㅠ

누군가 이 반지를 커플링으로 한다면 한다 vs 안한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소품을 더 좋아하지만 이렇게 모여있으니까 귀엽네요
유리병들이 너무 예뻐서 꽃병이나 물잔이나 그냥 오브제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자취하거나 신혼집 나들이 간다면 꼭 선물해주려고 합니다 !

메종 루이 마리 (Maison Louis Marie)
제가 오래 전부터 정말 좋아하는 향수 브랜드에요..
No.4 부아 드 발린코트 향 때문에 국내에서 아시는 분들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이 향이 르라보의 상탈33과 향이 비슷해서 좋아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상탈33의 향이 너무 진해서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아요..!
저는 No.2 Le Long Fond 향을 제일 선호하는데 히노끼 탕 향이라고 생각하면 좋아요
여기에서 판매하는 향수들은 오일 향수고 천연향수라 편하게 마구 발라도 피부에 부담이 없습니다
원래 정말 오래 쓰던 향수가 딥디크의 롬브로단로인데
이 향과 흡사한 Antidris Cassis향도 좋아요
원래 비이커에서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신세계에도 들어오고, 현대백화점에도, 카카오 선물하기에도 있더라고요
이 날 들른 OFR에도 있어서 하나씩 구매해왔습니다!
둘 중 뭐가 더 좋은지 맡아보고 알려주세요 !ㅎㅎ

귀여운 털양말 색 조합들.. 근데 이제 날씨가 너무 봄이 되어가서 디피를 바꾸셔야할 것 같아요!
고양이 때문에 양초를 피울 수는 없지만 항상 집에 이런 오브제를 두는 상상을 합니다
글래스 스푼.. 보기에는 너무 예쁜데 제가 이로 유리를 깨면 어쩌죠? 아그작 아그작 뭔가와 함께 유리가 씹힌다고 상상하면 무섭습니다
이렇게 보면 넘 예쁘지만 집에 걸진 않을 것 같은 액자
ㅋㅋㅋㅋ OOTD...
꽃이 담겨있는 저 꽃병은 정말 사보고 싶었어요. 결혼한다면 중문 쪽이나 현관에 두고싶은 예쁜 꽃병
말도 안되는 질문을 서로 했던 액세서리
"이거 언니 남친이 커플링으로 하자고 하면 할거야?"
"이걸로 프로포즈 하면 할거야?"

언니가 들고 온 가방이 언니한테 잘 어울리게 예뻤고
이 날 제가 선물한 코트를 입고왔는데 넘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어요
옷 선물했는데 잘 입고 다니면 넘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자주 입는다는건 스스로도 맘에 들었다는거니까요
옷 선물을 또 해봐야겠습니다.

천으로 만든 가방도 판매했는데 백팩을 잘 안 메는 저는 구매욕구가 없었습니다

안 사요!


저녁식사를 하러 페리지에 왔어요
페리지는 멋쟁이사자처럼의 전 사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 ..
캐치테이블에서 예약도 어렵기도 했는데
회사 근처에 이런 곳이 있을거라고 상상을 못해봤던 것 같아요
삼성동인데... 이런곳이 있을거라고 상상을 못해본 저.. 바보인가요?

저는 고등학생 때 전교 회장 부회장을 했었는데
시에서 고등학교 회장-부회장 모임이 있었거든요
그 당시에 그 전체 모임을 나가서 얘기를 많이 나눴었습니다.

그 때 알게된 한 분은 어느새 10년이 훌쩍 지나 요식업계를 주름잡고 계신데요.

최근에 SNS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는 소식을 들어서 빠르게 예약했습니다
페리지의 공간을 빌려서 요리를 해서 선보이는 건데 코스로 진행되었어요

주류 필수라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했습니다!
고기가 나오면 레드와인을 시키려구요!

첫번째 메뉴입니다.

애피타이저가 굉장히 특이했어요.
안에 물컹거리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숙성광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특이한 식감이었습니다. 물론 맛있었어요.

그림을 어떻게 이렇게 적절하게 똑같이 그릴 수 있을까요?
카라멜레라는 메뉴였어요.
땅콩호박, 헤이즐넛의 맛이 제일 많이 느껴졌던 메뉴인데
카라멜레라는 이름처럼 카라멜을 까먹는 모양과 땅콩호박 카라멜을 연상시켰던 맛이었습니다
같이 간 언니는 이게 제일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저는 이게 제일 맛있었는데요
모시조개와 봄동이라고 합니다
조화가 너무 좋았던 맛이었어요.

랍스터가 들어간 딸리올리니
랍스터는 캐나다에서나 봤던 것 같은데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반가웠고, 또 입 안에 넣는 순간 해산물 본연의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음식이 사라지는게 아까웠던 메뉴입니다.

첫번째 메인 요리
오리와 파고티니라고 합니다
봉화오리와 덕 라구라고 하는데요
라구는 익숙한 편인데, 이런 만두모양으로 나올 줄 몰랐어요.
너무 부드러워서 씹는 식감이 교정한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입맛이 다셔지네요.

후식으로 나온 귤 소르베입니다.
금귤,자몽, 오렌지가 다 들어가 있어요.
너무 상큼하고 달달하고,,
디저트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듭니다.

디저트가 끝인 줄 알았지? 하는 순간에 또 나옵니다
밀푀유 나베는 들어봤어도 밀푀유는 처음이에요
참깨가 들어간 메뉴인데 참깨랑 달달한 메뉴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감이 안 오실거에요
먹어봐야 하는 메뉴입니다
꼭 그러니까 다시 열어주세요.

몇 년만에 본건지 모르겠는 이 분
여전히 사는 동네는 비슷한데 마주치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다음 팝업도 계획은 생각 중이라고 했으니
꼭 다음에도 가겠습니다
사진은 왠지 큰 행사가 지나고 셀럽과 찍은 느낌인데요.. ?
나이스한 하루 마무리였습니다.
페리지에서 근무하신다고 하시니, 여러분도 꼭 페리지.. 캐치테이블 성공하세요!
저도 티켓팅에 도전해서 페리지에서 식사를 꼭 해볼게요.


fav day 4

발레 사이트에서 구매한 점프수트를 입고 운동하러 왔어요.
스트레칭 조이의 수업을 들을 때 꼭 입는 룩입니다
점프수트는 코디를 안 해도 되서 너무 좋은데
화장실 갈 때는 수치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도인같이 찍힌 제 모습이 싫지만은 않아요.
3월 화요일 8시마다 스트레칭 조이, 영주쌤 호열쌤의 수업이 있기 때문에
혼나지 않으려면 스트레칭을 계속 해주어야해요.
상체 운동을 하고나서 스트레칭만 계속 해주었습니다.
다리찢기를 꼭 해야하는 이유를 많이들 묻는데요.
하체 유연성이 좋으면 제가 요즘 빠진 탄츠(현대무용)에도 당연히 좋고,
하체 웨이트 운동을 할 때도 가동범위가 넓어져서 더 많이 수축과 이완을 시켜줄 수 있어요
전체적인 운동 전에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운동을 끝내고 자주 가던 보정동 카페거리에 왔어요.
이전에는 정말 밥먹듯이 왔던 공간 같은데
요즘은 집 아니면 회사 아니면 연희동이기 때문에 올 일이 없었네요
제가 아는 카페거리 중 가장 예쁜 카페거리에요
할로윈 저녁이 가장 예쁜데, 올해 할로윈에는 여기를 또 오려고 합니다.
조명을 예쁘게 꾸며두어서 골든타임에 예쁘게 사진이 찍혔네요.


이전에 지나갈 때는 분명 공사중이었는데
이제는 완공이 되어있는 예쁜 에르메스 색의 해머스미스 커피를 왔어요.

어그부츠는 코트를 벗기 전까지는 포기할 수 없어요
아직도 현관에는 어그부츠가 줄 세워져 있습니다.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저녁을 먹으러 가요


역시 제가 운전을 안 하니까 마음이 편합니다.
대선날이었는데, 저녁에 가족들 다 같이 모여 개표방송을 볼 것이기 때문에
일찍 출발해서 먹고 오기로 합니다

굉장히 토속적인 느낌
여기가 진짜 맛집일 것 같은 그 느낌.

돌판에 나오는 오리지넉 오리구이 입니다.
양념과 오리지널이 있다면 저는 오리지널을 먼저 먹어보고 양념을 먹어보길 추천드려요.

힙한 요즘 사람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천장도 높고 공간감 있는 .. ..!

오리고기를 다 먹으면 이렇게 밥을 살짝 태워먹어야합니다
살짝 탄 맛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이게 바로 그 맛을 내주는 끝장판입니다.
돌판에 뭔가를 구워먹는건 잘 보기 힘들거에요.
철판, 바베큐, 숯불은 많이 있지만 돌을 데워서 돌판을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니
세상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요.

약수촌 '가든' 답게 닭도 있고, 공작도 있고, 토끼도 있고, 등등..
정말 많은 동물들이 이렇게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 시골에 따라가서 보던 느낌이에요

밥을 먹고 카페를 왔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납니다.

이 케이크.
누가봐도 당근 케이크가 확실한데
가격표에 딸기 케이크라고 너무 당당하게 적혀있어서 구매해서 먹었습니다만
당근케이크였습니다.

엘피판이 많으네요.
저는 마이클 잭슨 엘피판이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투표 하셨나요?
허경영씨가 청년들에게 자꾸 돈을 준다는 공약을 내세우셔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될 줄 아셨던건지..
어떻게 귀신같이 문자가 와 있었더라고요

이재명 후보님의 자택이 저희집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솔직히 개표방송 보면서 뛰쳐나갈 뻔 했습니다

정말 누가 될지 궁금했던 이번 개표.
부모님은 다 일찍 잠드셨지만 저는 다음날 출근임에도 불구하고
잠을 못 이뤘습니다

재은언니가 보이네요
개표방송도 꼭 MBC에서 봤습니다

유력에서 확실 표시가 뜬 네이버 메인
확실하다는데도 잠을 못 잔건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하다니까 공약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됩니다
조금은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정의와 국민의 힘은 강하니까요.
저희가 부릅뜨고 지켜보도록 합시다....!


fav day 5

덜 걱정하고 많이 웃으라는 오늘입니다.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은 저는
오늘만큼은 그러기로 합니다!


잔잔한 마음이었던 이 날!
다시 들어보니 햇살 따뜻한 공원에 누워 있는 상상이 되는 노래입니다

최애 책을 또 들고 갑니다.

이 책을 보면 살면서 정말 별게 다 영감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껴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모든 순간들을 천천히 생각하고 느끼고 음미하게 됩니다.

이 날 읽은 글.

눈에 띄어야, 나를 드러내야 유리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나를 잘 보여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본질이 느껴지는 메세지에 반응한다.

참 좋은 말이에요.
본질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메세지를 파악하는 건 제 몫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한강을 건너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고 있는데
점심을 먹기로 한 다솜언니가 일이 생겨 갑작스럽게 못 나오게 되어서
놀래서 휘준오빠에게 연락을 했는데 11시 뉴스 들어가기 직전에... 놀래켜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수지언니랑 셋이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MBC에요
전날 티비에서 하루종일 보던 얼굴이
여기서도 큰 화면으로 보이네요

그래요,,,글로벌한 .. 나라가 되기를...

MBC에는 폴바셋,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박이추커피가 있지만
저의 최애는 폴바셋입니다.
제 메뉴는 항상 소잘라떼에요.

방송이 끝나길 기다립니다.
계속 책을 읽다보니 휘준오빠가 방송이 끝나고 오고
수지언니도 합류했습니다!

상암에서 이제 안 먹어본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곳도 있었다고 해요
느낌은 ..한남동 같은 느낌인데..
구 시가지쪽에 위치해있습니다.
MBC에서 너무 멀리 온다고 휘준오빠는 오늘도 구박을 받고
수지언니는 얻어먹는다고 구박하다가 멈추고 구박하다가 멈춥니다 ㅋㅋㅋ
이 조합으로는 처음 먹는건데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메뉴명 : 살라미 보드

메뉴명은 기억이 안나지만 치즈가 특이했던 샐러드입니다.
다들 만족했던 샐러드

봉골레와 또 다른 파스타인데 또 메뉴명이 기억이 안납니다
블로거라면 검색해서라도 찾아서 적어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을 것 같아서 지금 찾아봅니다..

메뉴명 : 봉골레
메뉴명 : 피스타치오 페스토
메뉴명 : 한우암소 1++ 채끝 등심

이제 보니 정말 가장 맛있는것만 사줬네요.. 고마워요,.,,,,,
법카찬스 너무 좋은것 같아요^^ ^^
메뉴가 버릴 것 없이 다 맛있었어요
와인 한잔씩 마신거 비밀인진 모르겠지만 마셨습니다
그리고 커피까지 마시고 서로의 회사로 돌아갔어요
이상하게 오랜만에 봐도 오랜만에 본 것같지 않은 수지언니와 휘준오빠
다음엔 수지언니 집들이를 가기로 약속했어요.
대화가 안 끊기고 재밌었어요. 이 맛에 상암을 옵니다
또 봐요 우리!


fav day 6

건강하려고 샐러드를 먹는 아침입니다
왜냐면 점심은 맛있는 걸 먹을 예정이기 때문이에요

멀지 않은 여기를 가고 싶었는데요..!
줄 서기도 대기 마감이래서 포기하고..
더 멀리 못가서 정자 카페거리에 왔어요.

윤지와 오랜만에 만났어요.
윤지는 곧 인천으로 집을 얻어 이사간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제일 독립을 일찍하는 친구에요
거의 1년만에 만나서 한참 얘기를 나눴습니다.
브런치랬는데 조금 과해보이네요

엉망이 되도록 잘 먹었습니다.

저녁은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정육식당에 왔는데,
정육식당에서는 고기를 직접 고를 수 있어요
고기를 볼 줄 아는 분이라면 그냥 고기집보다
정육식당에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시작은 육회로....!
노른자를 꼭 터트려 먹는 육회가 좋아요.
TMI지만 육회는 이태원에 단골집도 정말 맛있습니다.

여러 살을 다 골라왔는데요.
저는 고기를 잘 모릅니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면서 먹었어요.

윤지가 그렇게 찾던 초코볼을 지나가다 이마트 24에서 발견했어요
이걸 찾으러 올리브영, gs25 를 보일때마다 들어갔다는데
저는 단 한번만에 찾은거 보면
운이란게 참 신기합니다.

행복하다면 됐다 친구야,,!
요즘은 롭스에서 2+1 까지 하고있더라!

맛은 카라멜에 초코를 씌운 것 같았어요
한번쯤은 먹기 좋은데 굉장히 칼로리가 높을 것 같은 상상가는 맛입니다.
중독성이 강해요.
소시의 태연님이 라이브(?)에서 이걸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태연님 팬분들이 엄청 찾으셨다고 하네요



fav day 7

또 아침은 샐러드로 시작합니다
샐러드는 요리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은근 손은 갑니다
재료가 여럿 필요하거든요.
그 와중에도 치팅이 하고 싶어서 칠리소스 뿌렸습니다.

점심은 이렇게 먹었어요.
소금빵이 요즘 유행인거 아시죠?
소금빵과 선물로 받은 귀리빼로, 선물로 받은 천혜향을 점심으로 먹습니다.

오늘의 모티베이션 멘트는 이렇습니다
피아노에 인생을 비유했네요.
행복과 슬픔이 왔다갔다하는게 인생의 여정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이 날의 행복과 슬픔은 뭐였을지 생각해볼까요?

지나가다 무심코 본 도서 매입 문구
저희집에도 아직 동화책이 많아요.
그리스 로마신화도 20권까지 꼬박 있습니다.
책을 어릴때부터 읽히는 습관을 들여주시려고 노력하셨다는데
집에 있는 책만 생각해도 그런거 같긴 해요.
개인적으로 이제 저기에 전화해서 드리고싶은 책들도 많습니다.
버릴걸 버려야 새로운 것도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운동하러 나온 날이에요.
유튜브 뮤직은 참 좋습니다.
운동갈 때 이렇게 알아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줘요.
저는 거의 팝송을 들으며 텐션을 높입니다.
흰 건반같은 행복은 운동이었네요.

아이언맥스에서만 구매하는 운동 부스터인 BCAA를 먹어요.
그리고 저는 또 어그부츠입니다.

갈아입고 스피닝을 열심히 탔습니다.
땀 빼기에 최고의 운동입니다.
4월에는 좀 자주 가고 싶어요.
살이 좀 찐 것 같아요.

오늘의 멘트가 인생을 피아노로 비유했으니 피아노를 치러 왔습니다
계원예고 근처에는 연습실이 정말 많아요.
코로나 시대에 24시간 여는 곳이 정말 없는데,
피아노 연습실은 24시간 혼자 이용할 수 있어요
이날의 검은 건반은 피아노 연습실의 히터가 작동을 하지 않아서
손이 꽁꽁 언 채로 연습을 했다는 점 입니다.
그래도 피아노 치는 그 순간에는 다른 생각이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계속 연습해서 언젠가 보여드릴게요.

저는 가끔씩 저의 2.5년을 함께 한 MBC를 틀어봅니다
요즘은 산불이 난리네요?
날이 좋아지다보니 건조해지고
산불도 자주 일어나나 봅니다.
부디 부상자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특보하시느라 넘 고생 많습니다요👋


fav day 8

출근해서 인트로 촬영을 진행 한 후 저녁약속이 있던 날입니다.

회사에서 갑자기 누가 MBTI에 대해 얘기하길래 찾아봤어요.
확신의 ENFJ입니다.바뀐적이 없어요.

좋아하는 민트색
보라색도 좋아하고 민트색도 좋아하고
저는 전체적으로 파스텔 색을 좋아하나봐요
저는 촬영이 있는 날엔 최대한 편하게 입으려고 노력해요.
촬영할 때는 앉았다 일어났다 별 자세가 다 나오거든요.
가끔 저랑 약속 있을 때 넘 편하게 입고 나왔다고 구박하기 금지!

친구가 추천해준 노래,
그리고 알고리즘으로 연결된 다음노래
둘 다 좋은 노래에요.
뭔가 호불호 없이 귀에서 듣기 좋은 음악입니다!



포스코 사거리에 있는 장정정!
현 회사의 전 사옥에서 근무를 해본 사람은 잘 아시는 맛집이라네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처음 가봤어요!

메뉴가 많네요

카이센동을 시켰어요
27년지기 언니는 뭐든 깔끔하고 건강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유독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저도 건강하게 먹으면 기분이 참 좋아요!
첫번째 메뉴는 카이센동이었어요

플래터도 주문했는데
감성타코 느낌으로 나왔지만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덮밥류를 시킬 것 같아요!
술도 많이 시키시더라고요.
저는 잠을 너무 못 잔 상태였어서 패스했습니다.

여기는 찾기가 굉장히 쉽지 않은 공간에 있어요.
뭔가 숨은 보물을 찾은 듯 했습니다.
야외가 유독 잘 꾸며져 있고, 엄청 큰 저택을 개조한 카페 같았습니다.
삼성역에 가깝게 있는데 시간이 될 때마다 몰래 자주 가고 싶을 정도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줬습니다.

카페의 야외 모습
잘 설명된 커피
보라색 모자를 썼어요. 정연님의 센스있는 생일선물

전체 공간의 느낌은 이래요
따뜻한 조명의 느낌
작은 카페같지만 천장도 높고 사람들간의 간격도 넓어요
삼성역에 갈 일이 있다면
코엑스 내부 카페 말고 여기 꼬옥 들러보세요.

다양하고 합리적인 커피 원두
게이샤 원두가 있어서 넘 좋았어요

예쁘지 않나요..?

언니가 입은 마르디 니트 너무 색감이 귀여워서 찍었더니
하트를 해주네요
사랑이 넘칩니다
비가 와서 밖에 앉았다가 안으로 들어와서 커피와 수다 떨었어요
재잘 재잘...
항상 마음이 흔들흔들 흔들리는 저에게는 언니가 가진 단단함이 부럽습니다
비오는 날에 좋은 공간을 찾고 데려가줘서 고마웠던 하루였어요

이게 대체 뭔 사진인가 했더니
제 귀여운 토이스토리 우산 사진이에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이 전날에 밤을 새서 광고를 만들고 출근한거라
20시간을 깨있는 상태로 언니를 만난거였는데
우산 쓰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 피곤함이 잘 못 느껴졌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이래놓고 다음날 거의 16시간동안 잠들었어요
오후11시에 자서 다음날 오후 4시에 일어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vid-19 days

이 날의 모티베이션 문구.
매 순간을 즐겨보라고 해서
저도 코로나를 즐겨보고 싶었는데
저는 너무 너무 아파서 마냥 즐기진 못했습니다

자가격리 시절 매일같이 했던 코로나 검사키트입니다.

월요일 화요일...
너무도 선명해서 코에 너무 안 쑤셨나 싶기도 했어요

수요일 목요일? 만 해도 안 걸렸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뭔가 전체적으로 빨갛게 검사 키트가 변해서
마음은 불안하긴 했습니다

이 메세지를 보고도 사실 저는 안 걸렸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걸렸습니다
슈퍼면역자라고 생각했던 제가 스스로 부끄러웠어요
마스크도 거의 부직포 천으로 된
쓰나마나한 얇은 걸 쓰고 다녔거든요
코로나가 시작된지 어언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친구가 없는건 아니고
안 걸리는거 보면 슈퍼 면역자일 것이다 라고 확신했어요

자세히 보시면 아래의 검사 키트에도 희미하게 두 줄이 보입니다
여러분 혹시라도 걸린 증상인데 두 줄이 안 나오면
입으로 검사해보세요
저는 그게 더 빨랐습니다!

문자가 이렇게 옵니다
격리 명령을 어기면 받는 처벌이 어마무시한데요
제가 몰래 나가는지 어떻게 체크하시려고 하는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역학조사를 적는 건 너무 귀찮았어요
부모님, 동생이 언제 몇월 몇일에 백신을 맞았는지까지 적어야 합니다.
하루 미뤘더니 빨리 작성하라고
독촉 문자까지 받았어요.

열이 나서 눈 위가 빨개졌어요
핏줄이 부들부들...
그나저나 뿌리염색을 해야겠네요

넘 아파서 서브웨이를 남겨본건 처음이었어요
심지어 평소보다 헤비한 조합으로 시켯는데도
도무지 입맛이 안 돌아와서 남겼습니다

약국에서 약도 3일치를 타 왔습니다
근데 3일치로 될 줄 알았던 약이
사실 부족할 정도로 상태가 계속 안 좋았어요
어떻게 안 좋았냐면, 목에 가래가 계속 꼈고,
끼다보니 콜록대고,
또 그러다보니 목에 스크래치가 나서 목이 쉬었습니다
목에서도 열이 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나서 온 몸이 심하게 피곤했고 손가락도 움직이기가 싫어졌어요
열은 정말 잠시 있긴 했습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목이 정말 오래 아팠고, 입맛이 안 돌아왔어요.

약을 타는 동안에 둘러본 약국이에요.
저는 이가 잘 썩어서 어젠가 쓸지도 모를
틀니 세정제도 꼼꼼히 챙겨봐요^^

그리고 갑자기 영양제를 먹어봅니다
루테인이에요
눈건강 포기할 수 없죠

제주도 여행을 가려 했었어요.
근데 정말 정확하게 그 일정에 걸려버려서
발권완료 된 저의 비행기도 취소하고요...

히든 클리프도 취소했고요...
수영장 .. 안녕...?

롯데호텔 제주.. 저 사진 속 풍경을 꼭 보고싶었는데..
너도 안녕....

그리고 나서는 여러 드라마를 정말 열심히 봤어요
이건 스물 다섯, 스물 하나라는 드라마에요.
다들 좋아하는 남주혁 배우님을 좋아한 적은 없는데
이 캐릭터 특성이 굉장히 폭스로 나오더라고요
멘트를 노트에 적어야 할 수준이었어요.

이 장면은 ..진심으로 너무 웃겼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죠?^^

과몰입해서 공식 홈페이지까지 찾아봤어요.
희도의 경쟁자가 희도에게 쓴 편지가 너무 마음이 아렸습니다.
이 드라마가 참 좋은건,
러브라인에만 집중한게 아니었고
또 악인이 나오지 않아요.
그리고 요즘 제가 부러워하는 '몰입'에 가장 가까운 장면들이 자주 나옵니다.
나희도 펜싱 국가대표가 펜싱을 하는 그 순간에 몰입하는 모습이 정말로 멋있어 보였어요.
사람은 본업을 할 때가 제일 멋있다는데,
저도 영상을 만들 때 가장 멋있게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프라이드를 가지고 제 할일을 해내려는 다짐을 하게 하는 드라마였어요.

남주혁(백이진 캐릭터)이 백폭스라고 불리는 이유
회차가 지속될 수록 점점 더 심합니다.
여러분, 흔히들 남자분들은 여자분들이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한다고 하죠?
이렇게 행동하면 여자분들도 결혼까지 생각합니다.. 조심해주셍,,

이때는 미성년자와 성인이라 마냥 응원할 수는 없었지만
대체 이게 사랑이 아니면 ..? 세상에 사랑은 없는것입니다.

뭐? ..이러고 안 사귄다고요...?...

도무지 과몰입 방지가 안 됩니다.,,
요즘 아침마다 힘내기 송으로 듣는 노래입니다.

다음으로 보게된 드라마는 서른, 아홉 입니다.
서른 아홉의 저는 어떤 모습일까요?
스무살의 저는 스물 일곱의 저를 상상해 본 적이 없던 것 같은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서른 아홉은 너무 찬란하더라고요.
한 명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고,
한 명은 사랑받는 집안에서 자란 입양아로 피부과 원장이면서도 친 부모를 찾고,
한명은 직장을 때려치고 갑자기 중식당 알바를 합니다.
말도 안되는 우연을 자꾸 중간중간에 집어넣어서 생각을 안 한 연출이라는 평이 많기는 합니다만, 생각할 거리는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서른 아홉이건 스물 일곱이던, 저는 화려하게 뭔가를 이뤄내는 것도 좋지만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잘 지켜나가고 싶어요.
그래서 이 드라마가 더 재밌습니다.

코로나 걸린 사람에게 추천 드릴 드라마는 아니에요.
드라마에서는 맥주를 하루에 10캔씩은 드시는 것 같거든요
맥주가 정말로 먹고 싶어져요.

나의 아저씨도 보고 있습니다
10화까지 봤어요.
정말 힘들 때 꺼내보고 싶을 것 같은 위로가 되는 드라마에요.
드라마를 잘 안 본다고 말했던 분도 인생 드라마라고 추천했던 드라마인데요
사실 내용은 정말 생각해보면 너무 스펙타클한데,
어딘가에는 진짜 있을 현실의 소소한 일상을 다뤄요.
마음이 미어지도록 안타깝다가도 결국 다시 따뜻해지는 드라마입니다.
결국 대본집을 샀어요.
우리에게도 정말 이런 어른이 있을까요?
우리는 이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영화 더 룸도 봤어요.
이건 모든 말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코멘트는 아끼겠습니다!
영화관에서 보고싶던 영화였는데, 그 때 바빠서 못 봤던 기억이 나요.
흥행하지도 않았었구요.
판타지 같지만 시사점이 많은 미스테리 영화입니다.
작가와 감독이 시청자에게 뭘 알려주고 싶은지 알 것 같은 영화에요.

너무 아파서 언제까지 격리해야하는지 검색해보니까
20일은 쉬어야 괜찮아진다고 말하시는 전문 약사님
무기력한 이 기분이 정말 힘들었어요.
약속도 전부 취소했는데 꾸준히 저한테 연락해주고 괜찮냐고 물어준 사람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닥터나우는 정말 최고입니다!
요즘은 비대면으로 진료도 가능해요.
근처의 병원에 전화진료를 요청하면 증상에 따라 처방을 해 주십니다.
그리고 약을 배달받으면 끝!
코로나로 받는 처방은 전부 무료입니다.
문자를 받은 기준 7일까지요!

고양이와 (잠이) 24시간이 모자라를 불렀습니다.
저는 정말 오래오래 잠만 잤어요.
10시간 자고, 3시간 깨있다가 또 7시간 자고..
용순이는 제가 집에 하루종일 있으니 좋은가 봅니다.
옆에 꼬옥 붙어서 비키질 않아요.

위의 고양이들 사진 중 마지막 사진은 처음 보여드리는 둘째 고양이 순대입니다.
순대는 제가 구조한 고양이에요.
태어난지 7일쯤 되었다던 애를 구조해서 데려왔는데요

제가 순대국을 우연히 먹던.. 순대국집 사장님이 고양이를 키울 생각이 없으셔서, 천장에 버려져있던 고양이를 구조해주지 않고 버려두고 있었던 고양이에요,😡

고양이 우는 소리를 듣고 순대국집 화장실 천장을 뜯어 구조했던 고양이에요.
제가 생명을 구해줬지만 제가 들이대는 카메라는 정말 싫어합니다.
저 사진도 하악질을 하는 모습이에요.
미안하다..!..

짠 죽을 하도 먹다보니 질려서
달다구리를 먹고싶어서
호박죽을 만들어 먹어요.
제가 만든 호박죽 중 가장 못 만든 날이었는데요
호박죽은 호박의 맛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날 호박 상태가 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동생이 하루종일 잠만자는 저를 불쌍하게 보더니 스벅에서 샌드위치를 사다가 던져주었습니다
정말 던져주었어요.
닿으면 코로나 걸린다면서..

닭갈비와 콩나물 국..
한 4일쯤 집에서 죽과 급식을 만들어주시던 어머니는
슬슬 귀찮으셨는지 저를 잊으신건지 저를 두고 호텔에서 주무십니다.
덕분에 집에서 밥을 또 해먹었어요.
닭갈비를 해먹었습니다.
닭으로 만드는 음식은 왠지 자신이 있어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또 해먹은 밥
제육볶음과 그냥 김치입니다.

엄마가 밥상을 차려주실 때는 항상 메뉴를 10개는 차려주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혼자 해먹는건 메뉴 두개면 충분합니다......

반응이 이래도 되는걸까요
제 제육볶음이 볶음김치라니..
요리 안하고 살려고 합니다.
인스타 아이디가 '나는 미식가'지
'나는 요리천재'는 아니니까요

안 해 .

오렌지 슬러쉬 아니고
남은 호박죽 먹은거에요

아프지만 그래도 일은 해야합니다
저는 제가 꼭 필요한 이 스타트업이 참 좋아요.
그만큼 제 의견과 생각을 믿어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아프다고 위로 겸, 화이트데이 겸.
살면서 소고기를 받아본 것도 처음입니다.

저희 팀 팀장님이 보내주신 .... ... 베라...?
편도선염에는 좋겠지만 코로나에도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앗!!!!!
사실 동생이 다 먹었어요!!!!!

27년지기 .. 언니가 보내준 전복죽입니다.
트러플 전복죽은 처음 먹어봤어요
저는 본죽 10만원 쿠폰이 생겨도 참치야채죽만 먹는 사람인데
코로나에 걸려 참치야채죽을 3번째 먹을 때 쯤 너무 질려서
트러플 전복죽을 보내준 그대로 시켜먹었는데
정말로 건강해진 느낌, 그리고 트러플 맛이 굉장히 고급졌습니다
아픈데 맛은 잘 느껴져서 다행이에요.
아파서 뭔가 삼키기가 어려운 저에게 너무 너무 고마웠어요.

재나언니가 보내준..
배도라지청 스틱입니다
보통 청은 물에 타먹지 않나요?
하지만 이것은 아닙니다.
물에 타먹으면 정말 희한한 맛이 나요.
품격있는 배도라지청.. 덕분에 20일 아플 것이 10일로 줄은 것 같아요
하루에 3개씩 먹었습니다 언니
챙겨준 그 마음 잊지 않구 저처럼 아프지 않기를 바래볼게요

저희 팀원분 민석님이 사주신 레몬생강청...
청은 만들기 쉬워서 정말 직접 사먹는게 아까운 것이었는데 코로나 환자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에요.
저는 한 5번을 연달아 마셨고 진짜 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넘 넘 감사해요,,,
누군가 아프면 저도 이걸 꼭 선물합니다!
받은 사랑 내리로 갚겠습니다!

정규님, 세연님
써있는 멘트처럼 건강이 정말 최고에요.
어떻게 이렇게 세세하게 챙겨주실 수 있는지 항상 감탄하는 정규님.
평소에 많은 말을 하진 않지만 툭 툭 하나씩 말도, 선물도 던져주시는 세연님.
제가 여러분들을 더 잘 챙기는 사람이 될게요.
아플 때 받는 위로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

처음엔 츤데레였지만 이제는 대놓고 잘해주시는 미준님
저는 배달의 민족에서도 상품권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미준님이 주신 상품권으로 본죽 vip에 달성했습니다.
이제 본죽 사장님이 그때 시켰던거 똑같은거요? 라고 해요.
코로나 첫 3일동안 죽 말고 아무것도 삼킬 수 없던 저를 살려주셔서 오늘도 감사해요 .

미안해, 참치야채죽으로 바꿔먹었어
제일 먼저 먹은 죽..
이 죽이 없었다면 정말 나는 오래 아팠을 거에요.
아프지 않을거지만 아프다면 내가 제일 먼저 챙긴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받은 선물
곧 오피스로 출근을 해야해서 러쉬 팩을 합니다
입고 있는 옷은 민지님이 주신 잠옷..
이제 빨아야겠어요.

집에만 있으니까 정말 별의 별 걸 다 하게 됩니다.
유튜브로 타로를 봐요 또
이 분이 용하시다는데,,
연애는 6월에 하라구요,,,?
저 5월에 취직한지 얼마 안되나요?....
5월에 멋사 1년차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격리 끝난 12시에 새벽탈출을 합니다.
정말 답답했어요..
격리동안 저를 지켜주신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별의별 이유로 못 받은 ..
나라가 주는 지원금..
처음 받아봅니다
여러분도 잊지말고 신청하셔요!


슬기로운 회사생활

일하는건 마냥 쉽지 않아요.
하지만 편하려고 온 건 아니니까요!
저는 쉽지 않은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최대한 즐길거에요!

[ 회사학개론 ]
1. 밥 잘 먹고 다니기


은혜님과 저녁에 맥주 한 잔 하려고 온 블루문 탭하우스
하지만 블루문 빼고 다른 맥주만 다 된다.....?
하몽 플레이트, 하몽을 좋아하는 저는 무조건 원픽 메뉴!
은혜님 우리 행벅합시다,, 자전거 또 타러가기~!!!


선릉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점.
지구당!
원래는 텐동을 먹지만 규동을 먹었는데요.
저는 역시 텐동이 더 좋습니다.

스벅커피는 너무 탄 맛이 나요.
그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스벅에서 먹을 일이 생기면
역시 달다구리 메뉴를 먹어요.

회사 근처에 있는 샐러드집
크리스피프레쉬.
혼밥날에만 자주 먹는 메뉴입니다.


올해 2022년 미쉐린에도 선정된 딤섬 맛집
이 근처 오시는 분들이 있으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

삼성중앙역에 오면 있는데요.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줄이 정말 많이 긴 곳이에요.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답니다.
하지만 정말 다 맛있으니까 꼭 한번은 들러주세요.
딤섬도 비린맛 없이 완벽해요.

영상작업하다보면 아무생각없이 까먹는 초콜릿
기부해주신 민석님 감사합니다

하은님이 추천해주신 미드나잇 콜드브루
색이 너무 영롱합니다
맛도 영롱해서 입문하고 3번은 더 시켜 먹었습니다.

곱도리탕.. 곱도리탕이라는 메뉴를 처음 봤어요
맛있었는데 닭볶음탕의 퓨전이라 생각하니 너무 생소했어요.
떡볶이 같기도 했고...

정규님이 저의 건강을 걱정해주셔서 추천해주신 용봉탕
보약 지어먹을 시기가 된 것 같긴 해요.

어디서 사신지 기억이 안나는 신기한 마카롱
미준님이 출근중에 회사 중문에서 주신 !!!
정말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경영지원팀과 먹은 경양식 돈가스
이런 오리지널 돈가스에 후추뿌린 옥수수 스프 ....
놓칠 수 없습니다!!!

또다시 스벅.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 전문점이라 가장 자주가지만
사실 아메리카노를 산 적은 ..손에 꼽습니다
원두가 너무 탄맛이 나서 저는 싫어요

메뉴가 참 특이한 이것
블루베리잼과 버터로 만들어진 버거
파이어벨 센터필드점에만 있는 것 같아요.
특이하니까 꼭 먹어보세요!!


2. 본업 잘 해내기

두희님 클래스 촬영
NFT관련 클래스에요.
오랜만에 뵈어서 넘 반가웠습니다!
두희님을 만나면 매번 할 말이 많아요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오늘은 오프라인 강의,,! 플러그인 타임~!
COO성영님, 마케팅 헤드님 상훈님과 ... 쁘이!

셀럽 두희님
저도 매번 찍지만 또 찍어달라고 했는데
정말 또 찍어주십니다

열기 넘치는 오프라인 팀들!

해야할 일을 잊지 않기 위해 수기로 꼭 꼭 작성합니다
외우고 싶은데 여기서 맨날 3-4개씩 늘어납니다
그래도 기억하려고 정말 노력해요.

제가 젠틀몬스터 안경을 탐내고 있습니다
성영님 조심하세요

제가 귀여움을 양보한 승민님..
음료를 꼬옥 쥐고 계시는군요
제가 다음에 커피 사드리겠습니다

인증샷을 찍은걸까요
구글 드라이브로 이렇게 파일을 공유합니다

매주 월요일 사일로 회의입니다.
진지해보이지만 정말 진지하게 대화하는 회의에요

파이널 컷
저의 컷편집을 50프로나 빠르게 도와주는 최고의 툴
트래커와 시네마틱모드가 새롭게 업데이트 되서 넘 신납니다.

제 자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간식들
간식통이 비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집에서도 이 간식통이 똑같이 있어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새로운 조명을 샀어요.
뒤에 그라데이션 컬러 조명입니다
사실 저 배경지를 잘 펴두어야하는데 ,
이동할 일이 많아서
편집으로 ... 일일히 구겨진 부분을 수정합니다.

PM 지훈님의 강연!
지훈님이 마켓컬리에 있으셨을 때의
사례를 들어주시면 정말 이해가 잘 됩니다
말을 한 마디도 안 틀리고,
쭉 이어서 필요한 말만 정확하게 하시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배우고 싶어요.

두희님 얼굴은 저희 회사에서 제가 가장 많이 오래 보고 있을거에요.
왜냐면 편집할 때 한 프레임마다 보고 있거든요.
두희님 저희 .. 친하잖아요.. 친하기로 했잖아요,,

언제 다 쓸수 있을지 모를 연차
맨날 신청하고 취소하고 합니다

주말근무..
삐질삐질..

봄과 잘 어울리는 조명 조합 색상입니다
예쁘게 찍어드릴게요

주말근무를 함께한 동료들
다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에요.
애정합니다❤️

이게 저희가 쓰는 프롬프터입니다.
근데 누가 프롬프터 앱 좀 개발해주세요
중국 앱 쓰는데 너무 불편해요.

강사님께 영상 촬영법 설명드리는 세션인데
제 zoom에 수염이 설정되어 있어서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요

메타콩즈 이강민 대표님
설명을 참 잘하시더라고요.
다음주 촬영 때 또 뵈어요!

오프라인 클래스 촬영하러!
이화님과 한 컷 😊

제 영어이름이 ELLA라 별명이 Umbrella 인데
비가 오면 이렇게 농락당합니다
비와서 해피하게 웃는 우산이냐며..

경민님이 야근할 때 사주신 테라로사
배랑 파프리카를 갈은 음료라는데
이건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경민님은 이게 맛있다네요,,,,?

NFT강의 촬영날입니다
수요일 저녁 8시마다 있는 강의에요.
수요일은 무조건 10시 이후 퇴근 확정!!
수강생 분들의 열의가 느껴져서 그래도 즐겁게 촬영합니다

자는 거 아니고
혼나는거 아니고
정말 촬영하는거에요

본업 민성아 마무리!


3. 위워크를 활용하기

타자 배틀부터
별의별 이벤트를 다 하는 위워크입니다

전 300대 타자라 도전 안했지만
저희 회사에서 5등까지 나왔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폴바셋 원두를
커피원두로 사용중인 위워크.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만 사와서
스스로 아포가토를 만들었어요.

저는 위워크 이벤트 중 틀린그림찾기에 도전했는데
5개 찾아야하는데 4개밖에 못 찾아서 실패했습니다...
틀린그림찾기도 못하는 무능한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하지만 괜찮아....
4. 좋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하기

브랜드팀과 얘기를 나누다가 정규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촬영 있을때는 잘 안 입는 스타일을 입고 왔는데
오늘따라 왜 꾸미고 왔냐고 어디가냐고 다들 한소리씩 해주십니다.
퇴근을 9시에 해서 집으로 돌진하는걸요?

ㅋㅋㅋ ㅋㅋㅋㅋ
그냥 기분좋아서 올리는,,
소정님 감사합니다

저희 회사 사내카페 BH카페의 사장님이
추천하시는 휴대용 그라인더
사서 언제 갈진 모르겠지만 캠핑 가져갈거에요.

꾸준히 다니고 있는 [스트레칭 조이]
유연성이 정말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하고 너무 아픕니다

출근길 자전거 타면서 듣는 노래였어요
어쩜 이렇게 좋은 말을 설레는 멜로디에 담았을까요?
봄에 더 자주 들을 것 같아요.
날아올라~~~!

미준님이 티셔츠를 선물해주시면서 써주신 카드.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이렇게 멋진 말로 저를 알아줄 때인 것 같아요
미준님이 적어주신 이 말 한마디로 한 달 내내
많은 힘이 됐어요.
지금도 집에서 계속 읽어봅니다.
일류처럼 함께 일하도록 노력할게요

입사전에 회사를 알아보려고 가입했던
개인계정의 코드라이언
하지만 코드라이언이
날 휴면시킨다고 하니 왠지 서운합니다.

퇴근길 역에서 보이는 가지런한 요즘세대의 교통수단입니다
보험이 안된대요
조심해서 타세요 여러분

날 좋은 날 퇴근길 들은 노래
오래 전 싸이월드 비지엠인데 말입니다
다시 들으니까 또 좋네요

동헌님이 힘내라고 사주신 비타민 젤리
비타민인데 맛있어서 3개 이상씩 매일 먹게됩니다

전 사옥에 들러봤어요.
방음커튼 .. 다시 뺏어가고 싶다....!

저는 이전 사옥에서 두희님과 사진을 찍어서
제 자리에 붙여뒀었는데
사람들이 수령님 사진 붙여놓은 북한사람이냐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로 제 자리에 두희님이 나온 출판물은 다 오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 탈 때 가장 신나는 저의 출근길,
그리고 아끼는 카페

저렇게 숨으면 누군지 모른다고 착각하시는 브랜드팀 분들

두희님과의 셀카

결과물

강남에 땅 보러가시는 분 스타일
막상 보면 안그런데.......
사진이 좀 그렇게 나온 것 같아요^^

생일선물 3월 말에 받다 ??!
지민님이 갑자기 회의실로 부르셔서
긴장했는데 생일선물을 주셨오요..!

마음을 담아 고르신 느낌이 들어서 감동 받았고
이렇게 크고 무거운 선물들을 주려고 들고 오신 따뜻한 마음에 또 감동을 받았습니다

퇴근길에 노점 꽃집 발견!
하지만 꽃을 두고 집에 오래 있으면서
관리해줄 수 없기 때문에
사지 않았습니다,,,

미준님과 저는 고양이를 사랑해요
미준님이 맨날 고양이 짤을 보내주시는데
귀여워서 심장이 넘 아픕니다
미준님이 고양이러버로서 사주신 티셔츠를 맞춰입었어요.
미준님만큼이나 기깔나고 힙한 느낌이 물씬납니다

하체 운동하려면 역시 반스는 필수입니다

멍 때리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

저녁에 출근을 해서 첫 끼가 샐러드였습니다

은근 자주가고 있는 크리스피프레시!
매일 세일하는 샐러드가 다릅니다

제가 PT를 해드리고 있는 수빈님과 채현님은
꽤애.....열심히.... 해주고 계셔서 넘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 백번정도 더 함께하면 근육이라는게 생길 것 같아요

운동 끝나고 먹은건 곱창입니다
단백질이래요.
먹기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입니다

5. 실타래 응원하기 (?)

슈퍼레어가 나온 저의 NFT
또 몇천만원을 한순간에 벌은 기분이 듭니다
영원하자 실타래팀 !!!

협업도 잘 되기를 🙏🏻

6. 민아님 플러팅하기

그녀의 이름 서 민 아
제가 애인이 바라보는 시선처럼 사진을 찍는 여자에요,,

민아님이 파주까지 저에게 줄 책을 주려고 갔대요
사랑, 사랑, 사랑...
책 이름부터 사랑이 가득합니다
편지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마음이 따뜻해요..

이렇게 웃긴 얘기 같지만 사실 전 많이 감동했어요
두고두고 저장하고 볼거에요

코로나 걸려서 10일을 오피스에 못 나온 저를 진짜 기다려주고
다시 오피스로 출근하는 날에 컴백 축하기념으로 맛있는 빵도 커피도 사줬어요

술 취한 김에 보낸 책 이름,,
"솔로 워커"
혼자 일하라는거 아니죠 민아님?..
ㅋㅋㅋㅋㅋㅋ

일을 정말 힘들게 끝냈을 때 가장 뿌듯한 순간들..!
잘 해줬다고 인정해주는 동료들의 한마디

위워크에서의 달달한 밀회

ㅅrㄹ6의 힘을 주는 민아님

응 ...?...

우리의 BGM입니다

그녀에게 줄 커피를 들고 가는 길❤
내년에 우리는 더 잘 알고 있을거에요.

7. 스스로 인사이트 찾기

구글과 틱톡의 세션시간이 같아서
양쪽으로 들었던 세션입니다.
개인적으로 틱톡의 세션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구글의 세션에서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내부를 향한 질문에 집중,
우리는 어디에 매료되어 있는지,
또 나는 어디에 매료되어 있는지
계속 고민해야 합니다.

이건말이죠
인스타그램에서 저만 있는 기능이에요

왜 저만 있는지 모르지만
여러분들도 곧 들어올 기능이 아닐까 싶어요
신기합니다,,,!


여러분 3월의 반을 코로나에 걸려서 정말 무기력하게 보냈는데도
이렇게 주저리 쓸 말이 많은거 보면
여러분이 준 관심과 사랑이 엄청 많다는걸 느껴요
이걸 쓰는 지금의 날씨는 너무도 따뜻하네요

저 사진은 몇 살 때일까요?
전 저때부터 저 포즈로 사진을 찍었으니까
저작권 인정 부탁드릴게요.

그럼 이만..따뜻한 4월에 만나요 여러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

4월에도 여러분도 저도 바쁘고 정신 없겠지만
망중한을 즐기며 보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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